하루가 미안해서
김학수 지음 / 퍼블리터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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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책이다.

그림 에세이라고 해서 눈길이 갔고 책속의 내용이 궁금해서 눈길이 갔던 책이다.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담아 냈다는 말에 더 끌렸던것 같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상생활속에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사소한 것들이 많다.

책속에는 크게 부치지 못한 편지, 을러스트레이터로 사는법,

우리는 모두 이별에 불시착했다라는 세파트속에 작은 파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 가족, 친구, 꿈등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들, 그중에도 소소한 일상을

그림과 글로 담고 있는 책이다.

어린시절의 모습과 부모님과 자녀의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그림과 글을 보고

내 어린시절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그때 그랬을수도 있구나 하는 이해를 하기도 하고

그모습이 너무 좋아 멍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일을 하면서 느꼈을 이야기들을 보면서

나도 저와 똑같지는 않아도 저런 경우에 저런 감정을 가졌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마지막 파트에서는 그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 같아서

왠지 내가 한번은 겪은 일이고 내 주변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했던것 같다.

 

퇴근후 친구를 만났다. 한숨 섞인 친구의 말이 조금 서글퍼 보인다.

가끔은 웃었다가 세상을 원망도 하고 체념도 한다.

오늘은 말없이 친구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그냥... 들어주기만 “ (p 130~)

 

글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여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갔던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보고 내가 살아가는 지금의 모습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그속에서 사소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모르지만 그냥 지나쳐버린 것들을 생각해 봤다.

이미 지나버린 어린시절의 내 기억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을수 있는 나의 사소한 일상속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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