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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을까? ㅣ 푸른숲 그림책 32
케이티 블랙번 지음, 리처드 스마이드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걱정중 하나가 편식이다.
좋아하는것은 너무 잘 먹고 싫어하는것은 아예 먹지를 않으니
영양분을 잘 섭취해야 성장에 도움이 되는데 엄마로서 걱정이 안될수가 없다.
이 그림책은 편식쟁이 아기 곰 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편식쟁이 아기 곰 도지는 물고기만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물고기 만으로는 배부르게 먹을수 없고 금방 다시 배가 고파져 온다.
배가 고픈 아기 곰 도지는 먹을것을 찾기 위해 숲속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러 친구들과 여러가지 음식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난 친구는 고슴도치였고 고슴도치는 도지에게 사과를 먹어 볼래? 라고 한다.
배가 고픈 도지는 망설이다가 사과를 한입 먹게 되고 맛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 친구는 올빼미이다.
올빼미는 블루베리를 먹어 보라고 권하고 도지는 작고 동그란 블루베리를 먹게 된다.
그렇게 몇번을 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그 친구들이 권하는 음식을 먹게 된다.
처음엔 이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맛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용기를 내서 한입 먹어보게 되고 물고기 말고도 맛있는것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체험을 하면서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담고 있다.
덕분에 이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잘 먹지 않으려 하는 음식을 하나씩 먹여보고
그 음식들을 먹기 싫지만 용기를 내서 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편식을 한꺼번에 잡을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아이의 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아서 읽어보기를 너무 잘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