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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ㅣ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평점 :
아이의 많은 관심사 중의 하나가 다른나라에 대한것이다.
유치원다닐때 국기에 대한 것을 배우기도 하고 그때 관심이 생겨서
국기가 담긴 책을 사주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이책을 보고는 호기심을 보여서 나도 함께 읽게 된 책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세계 국기 국가 사전에는
국기와 국가에 대한 이야기만 담긴것이 아니라
국기 속에 담긴 이야기도 담겨 있다.
나라에 대한 특징만을 알려주고 국기를 보여주면서 알려주는것과는 다르게
국기에 담긴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국기를 보고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니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색감도 너무 좋아서 미술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딱인 책이었다.
국기는 수천년 동안 국가나 그 국가의 사람들의 문화나 믿음을 자랑하는
깃발을 사용하면서 그 깃발 하나에 많은것을 담았던것 같다.
나라의 역사나, 전설, 종교에 대한 것부터 지리적 위치에 대한것까지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도 국기에 담겨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풍국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의 국기만 해도
18년이라는 시간을 고심해서 만들어진 국기라고 한다.
독일의 경우에는 독일군이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대를 무찔렀을때
독일 의용군의 검은 군복, 빨간 옷깃,
금빛 단추가 군인의 용맹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생각해서
이 세가지 색을 사용해 지금의 독일 국기가 있다고 한다.
이렇듯 재미있으면서도 우리가 알지 못한 국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솔직히 여행을 하더라도 그곳의 관광지나 먹거리에만 관심이 있었지
역사나 그나라의 국기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국기에 담긴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이 갔던것 같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태극이라는 중앙의 음양의 상징을,
음양은 무한함, 완벽함, 영원함을 상징한다는것과 붉은색 태양과 푸른색 밤의 함,
긍정과 부정, 남자와 여자를 나타내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는
우리의 태극기에 이런 뜻이 담겨 있는 거구나 새삼 감동적이었다.
그저 아이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이야기를 통한 교육으로 아이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지식을 줄수 있는 책일것 같고
우리가 여행을 가게 되는 나라의 이야기와 그곳의 국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