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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어린 시절
최도설 지음, 최도성 그림 / 작가와비평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이방인이라는 단어가 왠지 슬퍼보이는것은 나뿐인건지...
이방인의 어린시절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고
책장속에서 보게 된 삽화가 좋아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책속에는 2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와 보면서 한꺼번에 읽는것이 아니라 하나씩 읽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 책이다.
이책을 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동화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많이 해준것 같다.
작가님은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라고 한다.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았다.
지금의 내가 어린시절의 나를 생각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수철이의 모습은 어린시절의 지금과는 다른 나의 모습인것 같다.
그래서 수철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기억을 떠올려본것 같다.
나는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책속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책속의 수철이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있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그것을 반성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모습들이 내 모습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자라고 있는 나의 아이의 모습이 될수도 있는 이야기여서인지
그저 따스한 눈길이 갔고 위안이 되었던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따스함을 느꼈고 또 이런책을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