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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JOB 다多 한 컷 -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양경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처음 이책을 보고는 뭐지? 이 제목부터 그림은 이란 생각을 했고
어디서 본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양경수 작가님의 전작인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많은 공감을 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이었다.
잡JOB다多 한 컷이라는 북트레일러를 보게 되었고
이책은 내가 일을 하면서 겪은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을 할수 있을까?

책속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고 나의 이야기 같았다.
자신의 복지는 찾아 볼수 없는 사회 복지사, 은행갈 시간이 없다는 은행원,
아파도 나보다 더 아픈 환자들때문에 아프다는 표현도
병가를 낼수 없는 간호사까지

10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병원에서 일하면서 남들 쉬는날 일을 하고
휴가 가고 싶은날도 내마음대로 정할수 없어서
환자들이 붐비지 않는 날들을 골라서 가야 했던
그래서 늘 가족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대로 된 가족여행을 가본적이 없는 내모습이
책속에 담겨 있었고 내 주위의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이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고맙게 느껴지는 것일까?
책을 읽고는 여러곳에서 만날수 있는 많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격려하고 다독여 주는것이
그 사람에게는 조금이나마 힘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을 할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었었는지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생각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