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아온 여행자에게 - 여행을 마친 뒤에야 보이는 인생의 지도
란바이퉈 지음, 이현아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럴때면 가까운곳이나 먼곳이나 여행을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준비할때는 설레임을 느끼다가 여행을 다하고 돌아오는 길은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고 그 시간이 안타까운지 모르겠다.
이책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타이완 베스트 셀러 작가인 란바이퉈가 여행에서 돌아와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던지는 책이다.
타이완 작가의 책을 읽어본적이 없어서인지 왠지 끌리기도 하고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책에서 늘 여행을 하고 나서 내가 느끼는 허전함을,
아쉬움을, 그리고 일상으로의 생활을 하는 나를 위로하는 느낌을 받았다.
늘 자유롭지 못하고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피곤한 생활에서 벗어나
낯선환경과 낯선 사람들의 사이에 있는 나 자신을 만나고
그 순간은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지 않고 자유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는 여행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같은 날의 반복된 시간을 살아가는 나를 토닥여 준다.
작가는 뭔가를 하려고 하는 여행을 하기보다는 하고 싶은것이 없으면 할수 있는것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 상처받고 괴로워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쓰러진 자기 자신을 부축해 일으켜 세우며
생활의 작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여행에서 돌아와 제일 먼저 할 일이다. “
그리고 자기의 변화를 느껴보라고도 한다.
꼭 남들이 떠나는 해외로의 여행이 아니라도 가까운곳으로 가는 여행이라도
그곳에서 어떤한 기억을 가지고 오느냐에 따라 여행의 기억이 달라짐을 안다.
늘 뭔가를 하기 위해, 바쁘게 돌아보던 여행이 아닌 느긋하게 나를 위한 여행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힘든 시간을 보내는것이 아니라
여행의 기억으로 또 다른 여행을 꿈꿔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