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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을 위하여 - 꼬마 아인슈타인 미구엘의 이야기
마크 웨이클리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딱 보고 ,, 아~ 과학이야기구나 ,, 하고 생각했다. 내가 과목 중에서 그나마 제일 좋아하는게
과학이니까 .. 한 때는 과학자가 꿈이기도 했던 사람으로써 ,, 들뜬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뭐.. 항상?! 가끔 맞을 때도 있지만 ,, 역시나 이번에도 내 예상은 저만치 ~ 빗겨나갔다.. 그래도
인심을 후하게 쓴다면 한 10%정도는 맞추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에디슨..아이슈타인..등등 세기의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 어떻게 되었을까??!!
사람은 누구나 죽게된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그게 누가 됐건 말이다.. 아이슈타인 처럼 인류를 위해 큰 업적을 세운사람에게도 ,, 도둑질을 일삼으며 평생을 보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 누구에게도 예외란 건 절대 없다. 만약 ,, 그 예외가 있을 수 있다면 ,,,??!! 물론 누구나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 위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기회를 주는게 가장 이상적일거다.
하지만 그 대가로 한 사람의 영혼과 기억을 빼앗아야 한다면 ..?!!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찬성하는 사람들 ,, 어떤 이유에서도 그런 일을 있어서는 않된다고 하는 반대하는 사람 !
뜽금없이 "사랑을 위해서 무엇을 저당잡히겠습니까?"라는 "천년애"(선쉬에님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질문이 생각났다. 아니 ,, 조금 바꾸면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저당잡히겠습니까?"가 더 정확하다.. 난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영원하니까 ..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내가 저당잡힐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마땅히 머릿속에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게 없다.. 왜냐구? 성공은 영원하지 않을테니까..!!
만약 나에게 누군가 찾아와 부와 명예 ,, 모든 것을 줄테니 내 기억을..영혼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난 No! 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인류를 위한 일이라면?! 단번에 No!라고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하지만 나 한명의 희생을 통해서 온 인류를 위해 공헌을 할 수 있다면 ?!
어쩌면 .. 내 대답은 달라질지도 모른다.. 달라져야 맞는 것 일지도 모른다.. ♡
아무리 인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도 .. 한 사람의 영혼을 빼앗을 서는 않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가치 없는 삶은 없고 ,, 쓸모없는 사람은 단 1명도 없기때문에 ..
나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꼴이다..
인간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공공선(공공의이익)을 위해서 희생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가르치는 도덕교육..
"풍요로움 속에서도 더 큰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꼬마 아인슈타인 미구엘의
이야기 .. " 책 뒷표지에 써 있는 이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
- ♡ 어렸을 땐... 내가 천재가 된다면 .... 하고 바랬던 적이 있었어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데도.. 천재가 되고 싶었던 적이..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 천재가 아니어도 .. 인류를 위해서 위대한 공헌을 하진 못해도 .. 평범하고 ,, 순수한 그냥 정말 "나"로 이 세상을 살고 싶어요 ,, ^ ㅡ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