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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 국가와 국민의 약속, 헌법 읽고 쓰기
대한민국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법대로 하자'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대한민국의 법에 대해, 특히 헌법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사건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든 법의 근간이자 기준이 되는 헌법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랑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출간이 매우 반가울 것 같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읽고 또 '필사'까지 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지은이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제1장 총장부터 부칙까지 헌법 전문이 담겨 있다.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아주 튼튼하다. 필사하기 편하게 쫙 펼칠 수도 있다.
내지도 두꺼워서 만년필로 필사해도 비치지 않을 것 같다.

왼쪽에는 헌법 조항이 있고, 오른쪽은 필사할 수 있는 빈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필사하기 편하도록 공간도 넓고 줄도 그어져 있다.
한 번만 필사할 수도 있고, 두 번이나 세 번까지도 필사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꽤 넓다.

나처럼 잘못 쓸까봐, 글씨가 밉게 써질까봐 괜히 걱정되어 필사를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연습한 다음 필사를 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필사용 책이기도 하지만 헌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차례 꼼꼼히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장에 꽂아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참고해도 좋겠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헌법을 더 제대로, 곱씹어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디자인도 깔끔하고 제본도 튼튼해서 선물해도 좋은 책이다. 헌법을 그냥 읽을 때는 몰랐던 걸 직접 손으로 쓰면서 느끼게 되기도 한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확실히 손으로 쓰면 마음에 더 잘 새겨진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