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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협객 백동수
김영호 지음 / 푸른역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알고 있던 위대한 영웅이 아닌, 현실 속에서 진짜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이 인식되었다. 더구나 그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가 몰락해가는 바로 직전의 마지막 불꽃과도 같은 시기라, 그 가까움이 더욱 더 느껴졌는지는 모른다.
이 책의 장점은 문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의 시각에서 무에 매진한 당시의 현실을 자세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부분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소설도, 실화도, 그렇다고 위인전도 아닌 어정쩡한 구분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든다. 백동수라는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에 주위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이 부족하였고, 소설처럼 백동수가 모든 부분에 옳았던 것처럼 묘사되는 부분도 그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 내용을 풀어가는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백동수 아저씨 같은 분을 영화화하면, 어떨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