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위치에서 어느날 갑자기 관리자가 된다면... 우선 첫째로 느끼는 문제는 팀장의 경우 자기일만 잘한다고 하여서 일을 잘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한 팀의 장으로서 모든 팀원들에게 목표를 부여하고, 또한 서로 격려하도록 하는 일은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한 부서의 팀원으로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에게 일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문제가 아닐까? '왜 내 상사는 항상 자기가 일을 다 처리하려고 하는걸까?' 반면 상사가 느끼는 고충은 무엇일까? '저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이 책은 그러한 권한의 위임과 갈등의 해결에 대하여 직접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그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충분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