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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전직의 기술
허미니아 아이바라 지음, 김성수 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전직을 고려할때,...
현실이 너무 힘들고,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전직이라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전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현재의 삶의 터전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결심에는 얼마나 많은 번민이 교차했을까....
아직 우리나라 사회는 노동 시장이 유연하다는 말을 듣지도 못했고, 더구나 전직이라는 것과 헤드헌팅회사를 이용한 전직이 일반 사람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더구나 고액으로 스카우트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 회사를 그만 둔다는 것은 비정규직이라는 또 다른 고통을 맞이하기가 쉽다.(여기서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논외로 하고...)
그러므로 다음 단계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자기 사업과 완전히 새로운 경력쌓기이다. 그러나 어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경력쌓기 또한 녹록하던가... 자기 사업이라는 것도 대부분의 초점이 음식업에 맞추어져 있고, 제조업등을 사업의 주 아이템으로 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러한 종류의 미국식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러한 우리나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특이하게 사회 봉사를 좀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왕왕있음을 보게된다.
그리고 비정규직에 대한 부담도 그렇게 가지고 있지 않는듯하다. 또한, 음식업이 아닌 새로운 창업을 꿈꾸는 모험가 또한 많이 나온다. 우리의 현실에는 안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또 많은 고민과 실패의 과정을 손 쉽게 지켜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