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터지는 일본어 - 활용편 - 포켓북
박승후 지음 / 혜지원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일어에 관심이 있던 시절..나를 여러권의 일어책과 함께 이 포켓용 일어책을 사게되었다. 일단 간편하고 내용도 상당히 쉬웠기 때문이다.물론 가격이 저렴한것도 한몫했지만..이 책은 뭐랄까.일어공부를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싶지만 어느정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별로 그렇게 썩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초보자를 위해 나온 책인만큼 내용이 상당히 쉽기 때문이다.물론 지금 내 실력으론 아직 버벅거리지만 자격증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은 오히려 우습게 보여 다른 초보자들에게 까지 그렇게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다.하여튼 이 책은 초보자에게 있어서는 도움이 확실히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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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영화 시나리오 창작 기법
유동훈 외 / 집문당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건 한참 대한민국의 드라마계를 바꾸겠다는 말도안되는 꿈을 꾸고 있을때이다.

주로 일본드라마를 보던 나로써는 가끔씩 tv를 볼때면 드라마의 스토리라던지 모순점이 너무나 많았고 우선 9-12회정도로 매회 방영시간도 대부분 46분정도로 짧은 일본드라마에 비했을때 우리나라 드라마는 방영시간도 횟수도 수배나 길었음에도 불과하고 그것을 잘 살려내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시청률이 떨어져 어정쩡하게 끝나는 드라마가 허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큰 꿈을 갖고 이 책을 구입했다.당시 돈이 궁했기에 13000원이나 하는 돈을 들여서 살까 고민도 했었지만 바로 구입했다. 집에 도착해 이 책을 읽은 나는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그리고 당시 우리나라 드라마를 은근히 깔보고 무시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이 책은 한권이지만 시나리오 쓰는 것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적혀있었고 가장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것은 인물을 죽임으로써 드라마를 진행하는것은 최악이라는 것이였다. 헤피엔딩보다는 베드엔딩이 좀더 사람들의 가슴속에 더 오래 남는다.그것을 위한것으로 죽음은 가장 손쉽게 진행할수 있다는 내용이였다.지금은 시나리오공부를 포기했기 때문에 기억속에 희미했던 기억을 끄집어 냈기때문에 본문의 내용과 다를수도 있다는것을 미리 말한다.

하여튼 난 이 책을 구입해서 몇달간 매달렸고 결국 시나리오라이터를 포기하는 그 순간까지 단 이 한권만으로 시나리오 공부를 하게 되었다.한권이라 해도 상당히 두꺼웠기 때문에 사실 아직도 마스터하진 못했다. 대부분의 시나리오라이터가 목표인 사람들은 가지고 있겠지만 아직 시나리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게다가 뒤에 수록된 2편의 시나리오는 우리나라 시나리오라이터들의 우수함을 저절로 알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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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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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의 시작은 한 어머니의 '딸'이 단돈 20만원에 겁탈당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단지 학급문고에서 발견한 소설로 단순한 '유흥'거리를 즐기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었기에 별로 심각한 마음은 아니였다. 그러나 이 소설은 나를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정도로 매력있는 소설이였다. 절망적이지만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희망이 조금씩,조금씩 보이고 결국 어머니와 재회,아버니와의 재회로 끝나는 이소설을 보며 절로 마음이 흐뭇해졌다.

이 소설이후 본 '아버지'에 비해 감동이 덜하고 '어머니' 보단 어린 동생에게 있어서 '누나'인 존재인 '어머니'의 '딸'이 더 빛나 보인거같아 소설의 제목이나 취지에 맞지 않은거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난 당당히 이 소설을 추천할것이다.특히 어려운 이 사회에서 굳은 가족을 만들어 가기엔 이 소설만한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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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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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한건 '어머니'라는 소설을 보고 난 후였다.학급문구에서 우연히 '어버니'라는 소설을 발견한 나는 쉬는 시간 틈틈이 읽고 체육시간이나 음악시간등 이동수업때 주번을 바꾸어 교실에 남아 계속 읽었었다. 적지않은 신선함에 충격이 있었고 그후 아버지라는 소설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 당장에 내일 학교갈 걱정은 하지않고 책에 열중하게 되었다.

아버지..이 소설은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다.이 소설을 다 읽고 난후 나는 지금 내가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것인가 하고 생각해봤다.우리 가족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고 항상 12시가 넘는 늦은 귀가에 경제가 어려워져 잘되지 않은 사업에 힘들어 하는 아버지의 생각이 나고 그런데도 불과하고 감사한 마음은 커녕 탱자탱자 놀고 있는 내 자신을 보니 너무나도 한심스러웠고 아버지께 대한 죄책감과 존경심이 더욱더 생겨 평소 어렵게 대하던 아버지를 더이상 어렵게 대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존경으로 대했다.

이 소설이 나온지는 오래됐고 인기도 상당했지만 그에 비해 읽은 청소년층은 얼마 안된다고 알고있다.그 증거로 내 주위사람들중 이 책을 읽은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으니 말이다. 이 '아버지'란 책이 좀더 청소년들이 읽게끔 방송이나 언론에서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있긴 하나,일단 내 주위의 한 아버지의 '아들'들에게 많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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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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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할때만 해도 '이 작가 야상초 매니아?'라는 가벼운 웃음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편지를 묶어놓은 형식이였고 그 내용도 태반 야생초에 대한 얘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장,두장,열장,스무장 넘기면서 그런 내 마음은 완전히 사라졌다.그간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된뿐더러 내가 만일 무죄임에도 불과하고 교도소에 있다면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는 자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상당히 오만하고 남을 깔보기를 좋아한다.그걸 스스로 알고 있지만 특별히 자제하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남을 낮춤으로써 나를 올림은 어렸을때부터 익숙한 것이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선 그런 나의 오만을 이제는 마음속 깊이 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것인지는 모르겠다.다만 내가 내 자신에게 물은 '내가 만일 저런상황이라면..' 이라는 대답에 대답할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였을까 싶다. 많은 이들에게 읽게 하고싶은 소설이고 이런 소설이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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