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던 키친 - 농장 공장 주방
박찬용 지음 / 에이치비프레스 / 2023년 10월
평점 :
배달 앱에서 ‘결제 완료’가 뜨면 그 뒷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공장에서 가공식품이 올라오고, 농장에서는 신선한 작물들이 올라오고, 주방에서는 재료를 손질하며 요리를 한 뒤 딜리버리 시스템을 통해 우리집 앞까지 배달된다.
그 모든 현장을 생생히 취재한 르포형식의 책이다.
항상 어렸을 적 한 번쯤 들었던 소리, “농부 아저씨께 감사하며 밥 먹어라.”
이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정말 식탁 한 번 오르기까지의 여정이 이렇게 험난한 줄 몰랐다.
p. 218 - 모두의 삶은 다르지만 분명 공통점도 있다. 지금 어디선가 이걸 읽을 당신도 그렇듯, 우리 모두 각자의 일을 하며 각자의 디테일을 매만지고 고민하고 점점 나아지려 한다.
그것이 공장이든, 밭이든, 바다든, 주방이든 내 위치에서 디테일을 매만지며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온 것이니 감사하게 먹어야 될 듯 하다.
p. 385 - 현대 농업의 현장을 가면 이제 농업은 공업에 가까우며 농협의 근간에 과학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최적화된 가시광선과 수액 양분으로 허브를 기르면 잎을 크게 키우면서도 맛은 진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농장 파트에서는 참 묘하고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뉴스에서 보면 농장에서 일 할 사람이 없다 라는 뉴스를 봤다.
그래서 외국인들을 고용한다고.
하지만 위와 같이 세상이 발전할수록 농협에도 과학기술을 통한 발전이 있다고 희망적인 시선으로 본다.
요즘 그래도 젊은 농부들
지방에서는 농장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해 외국인들을 고용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지방에서는 60대면 아직 한참 창창할 때 라고도 한다. 그 반대로 요즘 젊은 농부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농사라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위의 말 처럼 세상이 발전한만큼 농협에도 과학기술을 통한 발전이 될 수 있다고 희망적인 시선으로 본다.
그래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 바로 인도어 팜이다.
인도어 팜이란 실내에 여러 가지 기술 및 시설을 활용하여 식물 생장을 이끄는 농업 방식이다.
이케아 푸드코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서울의 한 복판인 강남 남부터미널의지하에 인도어팜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막연하게 진짜 맛있을까? 몸에는 안 좋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작가님의 생생한 맛 후기(?)까지 보면서 한 번 체험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