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약이다 - 대장 건강부터 대변 이식까지
사빈 하잔.셸리 엘즈워스.토머스 보로디 지음, 이성민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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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혹하고 작가의 유머에 혹하고 새로운 의학 기술로 혹한다.

새로운 의학기술을 논문과 실험에 대한 결과로 딱딱하게 서술한 것이 아닌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유머가 있어 책 자체가 쉽게 읽힌다.

쉽게 읽힌다고 ‘똥’이라고 우스운 책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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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매체에서 ‘장은 제2의 면역기관’이라고 한다.

특히 저자는 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건강한 미생물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대변 이식’을 소개한다.

장 건강에 따라 크론병, 비만 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들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심장질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우울증 등에도 연관성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져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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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는 남의 똥을 내 장기에 넣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연구가 많이 필요해 보이고 많은 기관에 승인도 받아야 하겠지만

새로운 미생물을 몸에 주입한다고 생각해 보면 수긍이 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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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보고 궁금한 점은

맹장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식을 해야되지?

요즘은 충수만 제거하지만 옛날에는 맹장도 같이 잘라버렸다고 하던데…🤔


#도서지원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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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 불확실한 시간을 통과하는 마음
조소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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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반은 학생이었고, 나머지 반은 사회 초년생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했다면

30대는 어느 정도 경력이 쌓여 의견을 표현하지만 왠지 모르게 사회에 ‘불만’을 가졌다.

40대에는 가정과 일을 저글링하는 와중에 이중잣대에 휘둘리는 나의 존재에 대해 ‘불안’하다.

그리고 서른과 마흔 사이에는 육아라는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가 발생하면 ‘불만’과 ‘불안’은 증폭되며, 이를 뛰어넘는 무수한 감정의 혼란이 올 것이다.

그래서인지 교집합은 ‘약자’인걸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서로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 아닐까?


그녀(she)는 성차별적일까?

'그남'이라는 표현이 없는 상황에서 그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차별적으로 볼 수 있다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는 말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생리는 필수적인 것일까?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

단행본 <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 에서 생리는 선택권이라고 이야기 한다.

임신하려고 노력하는 중이 아니라면 생리할 필요가 없다고.

임신한 확률은 45세에는 55퍼센트가 임신 가능성이 없게 되고 50세에는 92퍼센트로 증가한다고 한다.

4,50대에 임신을 계획하지 않고서야 완경할 때까지 생리를 계속해야 되는 이유가 있을까?

이 책을 보며 또 하나를 알아가는 것 같아서 지평이 넓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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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6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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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더가 된다던가, 돈을 많이 번다던가, 혹은 오래 산다던가 그런 욕심이 없다.

그냥 근근이 먹고 살만큼 벌면서 나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 그냥 그런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당근과 채찍을 같이 주는 것 같다.



🥕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라.

그저 나의 최종목표가 무엇이든 그 최종목표를 위해 나의 다른 모든 일을 더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어 줄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최종목표가 무엇이든’라는 것이 좋았다. 모든 사람들의 최종목표는 다 다르기 때문인데,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삶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지금 당장 해야할 단 하나는 무엇일까?



🐴 큰 삶을 추구하라.

큰 일을 두려워하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피하려고 애쓰게 된다. 그러면 미약한 결과물이나 사소한 기회를 향해 달려가거나 큰 것들로부터 도망치게 될 것이다.

➡️ 소소한 삶을 원하는 나에게 왜 꿈은 크게 가져야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도서지원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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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유하는 뇌 - 개정판
노먼 도이지 지음, 장호연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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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신경가소성” 이라는 키워드로 뇌의 변화를 통해 질병을 치유한 사례들을 다룬다.

신경가소성이란 쉽게 말해 뇌가 스스로 구조와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발견을 통해 흔히 불치병이라는 불리는 뇌의 질병들을 “에너지”를 통해 치유사례와 과정들을 소개한다.

빛, 소리, 진동, 전기, 동작 등의 형태를 취하는데, 이런 에너지는 자연적이고 비침습적인 통로로 우리의 감각과 몸을 통해 뇌로 들어가 뇌 자체의 치유력을 일깨운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에너지를 통해 치료된 사례는 파킨슨 증후군을 앓으면서도 운동 능력을 유지한 ‘존 페퍼’, 소리 치료를 통해 유사 자폐증 증상은 개선한 ‘사이먼’, 전기 자극을 통해 균형 감각을 회복한 ‘셰릴 쉴츠’ 등 더 다양한 사례들이 책에 실려있다.


물론 건강할 때 몸을 챙기는 것도 너무 중요한데 마인드셋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냥 하는 마음!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이 약이 비록 비타민일지라도 완치가 가능한 약이라 했으니 낫게다라고 믿는 마음!


이렇게 문명이 발전했는데 아직도 원인을 모르는 병, 못고치는 병이 있다는게 가끔 한탄스러울 때가 있다.

알츠하이머 초기단계를 겪는 가족이 있는데 나의 세계가 점점 작아진다는거… 나란 존재가 그의 세계에서 사라질까봐…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빨리 “신경가소성”을 이용한 치료 방법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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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운동은 좋은 조합이다 중년에 뇌의 퇴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 운동은 더 중요하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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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동물 -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
김도희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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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딱 잘 읽은 책이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자꾸 주입을 해주지 않으면 잊는다.

나의 경우는 ‘약자와 동물의 권리’에 대한 주제의 책을 읽을 때마다 머리가 띵!하고 울리는 지점들이 있다.

하지만 그때뿐인걸 나 자신을 너무 잘 알기에 잊힐 때즘 관련된 책을 읽곤 한다.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노예를 사고 팔았고, 여성은 투표도 할 수 없었고, 민족 말살이 있었고, ‘정상인’이 아니라면 죽이거나 감추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남녀차별, 인종차별 등 각종 차별들이 존재한다.

세상이 발전하기 배부르고 등 따수우니 예전엔 당연했던 것이 지금은 불편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러자 세상이 점진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언젠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가 없어질 그 날을.


📝 p. 229 - 먹을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 과정에는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에 주목한다. 먹을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 과정에는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하는 ‘사라진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p. 230 - 현대인에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무지와 은폐다.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으면 육식주의가, 이를 지탱하는 자본과 제도가 사육장과 도살장을 거쳐 가공, 유통되는 과정을 알아서 가려준다. 특별한 노력 없이도 사라진 연결고리는 현대인의 의식에서 자연스럽게 모습을 감춘다.

➡️ 위의 내용이 부제인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에 대한 답변이 될 것 같다. 적어도 한국은 그렇다.

‘사라진 연결고리’가 점점 세상에 들어나면서 사람들은 불편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불편감은 ‘제도의 과도기’에 꼭 거쳐갈 수 밖에 없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 p. 291 - 그러니 기억해주기 바란다. 비건은 세상에 비건이 많아지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비건이 아닌 사람을 탓하거나 비난하는 건 애초에 비거니즘이 아니다. 무엇보다 지금과 같은 육식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100% 비건으로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당연히 나도 완벽한 비건이 아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완벽한 1명의 비건보다 비건을 지향하는 100명, 1,000명의 사람들이 사회적으로는 훨씬 득이 된다. ‘비건지향’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그래서다. 그런 의미에서 비건들이 말하는 ‘비건세상’도 ‘비건지향사회’일 수밖에 없다.

➡️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만큼은 실천하려 노력한다. 가족을 위해, 동물을 위해, 지구를 위해..


#도서지원 #서평단활동

하나는 ‘네가 원치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라는 전통적 황금률을 지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객관적이지 않은 여러 가지 이익에 근거하여 생명의 가치를 결정하는 대신, 모두에게 절대적이고 수량화할 수 없는 하나의 이익인 ‘살 이익’만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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