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기억을 지워줄게
웬디 워커 지음, 김선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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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은 기억을 지워준다고하는데, 왜 주인공은 기억을 살아나게하려는걸까요? 뭔가 절박한 이유가 있을것 같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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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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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북카페에 갔다가 그전부터 궁금했던 책인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가 있길래 읽어봤었어요

책 표지에 있는 여자아이 그림이 마냥 발랄하고 해맑아보이고, 장난도 잘 칠것같은 느낌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될걸 왜 할머니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했는지가 궁금했던 책이었거든요

 


친구는 책을 읽기도하고, 와이파이로 드라마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저는 이 책만 계속 봤는데, 워낙 책이 두껍다보니 내용에 대한 갈증만.. ㅋㅋㅋㅋㅋ

약 80쪽정도 읽었던 것 같아요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직 사진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북카페가서 얇은 책을 봐야지 왜 두꺼운걸 보고 앉았어. 어차피 살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베라는 남자,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아직 안읽어봤는데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도 역시 표지 색상과 펭귄..(참 표지에 집착한다)에 넘어가서 보고싶어졌어요

+작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것!

 


책소개 참 길다잉?

 


 
 

이 그림은 보고싶은것만 보여요

왜냐면 저는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이라는 글이 있는데도 노인과 아이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저 위에 있는 펭귄만 보였거든요 ㅋㅋㅋ


군데군데 파스텔 점묘화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동화적인 상상력이 생기는 아기자기함

 
손자를 남들보다 좋아해서 노아노아라고 부르는 따듯한 할아버지.

알고보면 우주에도 갔다온 대단한 업적을 가져도 나이가 들면 다 같아진다는 느낌을 줬어요

 

적당한 손자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대꾸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웃었어요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손자는 적당한 아이가 아니라 정말 마음이 깊고 따듯한 아이였죠

 

 


손자와 어느 허구적인 세계를 갔다온건가 생각하면서 읽었던 내용들이 알고보면 꿈속의 내용들

(손자와의 추억들이 있는 머릿속인거죠)

 

 

아이들에게는 자기것을 나눠준다는 것이 힘든건데, 할아버지에게 먹다 남은 초콜릿을 준 마음이 예뻐서

그 선물을 가장 좋아했을 할아버지. 초콜릿건물이 큰건 노아가 그만큼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겠죠?

커서 하고싶은 일을 쓰라는데 먼저 어린아이로 사는데 집중하고 싶은 노아

어른보다는 노인이 되고싶다는 노아

 


거기에 선생님이 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니, 선생님이 제 답변을 이해하지 못한거라고 하는 똑똑한 노아

손을 떠는 할머니를 위해 커피를 흘리지 않도록 반잔만 따르는 배려심 깊은 손자

 

 


히아신스를 좋아했던 아내와 상상속 대화를 하는 노인
아내와 있으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확률계산가

잠자는 시간은 아내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고문이었던 사랑꾼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에게 풍선을 선물하는 손자


그리고 자신을 잊어버려도 다시 친해질 기회가 생긴다는 유쾌한 손자

 


순간순간 알 수 없는 뭉클한 마음으로 읽다가 막판 몇장을 보면서 계속 울었어요.

 


속깊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주를 이루고, 잠깐 할머니와 아들이 나오는데 그 짧은 순간들도 뭉클하더라구요

 

동화같고 따듯한 이별을 담은 책이었어요

 


많이 컸구나.테드테드

그들은 일렬로 잠을 청하고 텐트에서는 히아신스 향기가 나고 무서워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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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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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대강 80페이지를 읽고 생각했던 리아나의 이미지

 

 

 


내가 받은 건 가제본(정식 책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책)이었는데

이게 뭐랄까 토이카메라를 똑같은걸 2개 사더라도 처음에 샀던게 더 정이 가는 것처럼 가제본이 더 마음에 든다

 


물론 지금 정해진 표지도 흔치않은 모양의 선인장이라 예쁘다

두개 같이 진열해 놓으면 좋을듯

 


가제본 책을 원하는 사람도 꽤 있는걸로 알고있음 

 

 


전 상황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리아나의 이미지는 ㅆㄹㄱ... 같이 보였는데

딱봐도 이용해먹으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

근데 조지는 그것을 알고서도 당해준다

(공격태세를 취한 뱀만큼이나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면 얼마나 저 여자가 문제가 있는지 충분히 알고있는 조지)

근데 왜 그랬니..​

이 부분을 읽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읽는 내내 답답했다는 댓글들이 보여서

아.. 이걸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면서 2주동안 방치했다


근데 나는 이 남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도와주다가 피해볼 것 같은데도 도와줬다가 결국은 피해도 보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서 내가 도와줬던 사람은 연락을 끊었지-_-..

이 성격 고쳐야해.. 제발 남 일에 도움 주고싶어하는 성격이 아니고 싶다

 ​​

 


조지는 대학생때 오드리라는 여자와 사귀었다

오드리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과 별개로 그 이유를 파헤치겠다는 집요함이 있는데

그게 바로 조지 본인을 망치는 이유가 된다


조지는 겁이 많고, 생각도 겁나 많다(그것도 나랑 비슷하다)

그러다보니 주변을 살피기도 많이 살핀다


상황 설명과 배경설명을 굉장히 자세하게 해주는데,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많은건 아니고

머릿속에 상황이 딱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다.

비서를 표현할 때 ​에스파드리유를 신은 그녀라든지, 어제와 같은 치마에 윗옷만 달라진 옷차림이라든지


빚을(훔친 돈) 대신 갖다주라는 부탁을 하는 리아나의 말을 듣고 매클레인을 찾아갔고,

매클레인은 자신이 리아나에게 끌린 이유에 대해서 굉장히 길게 설명해준다


대부분의 회장에게 다가가는 젊은여자들의 히스토리대로 회장이 오는 동선을 체크하고

사별한 부인과 같은 외모로 접근한 리아나,

그 리아나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 조사, 놔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또 당하는 생각보다 순진한 매클레인

 

 

이 책을 읽으면 당연히 쌍ㄴ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적절함

번역한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저자를 다시 보게될 정도로 자연스럽다

(번역한 사람의 이름을 찾아서 책을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느껴질만큼)


학창시절에 자살했다고 했더니 사라진 오드리와, 현재진행형 쌍ㄴ인 리아나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챕터1은 오드리 챕터2는 리아나 15는 오드리, 16은 리아나

 


이런식인데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둘이 비슷한 인물이기 때문에-_-ㅋ

중간부터 막 빨리 읽어서 뒷 내용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궁금해졌는데 그런 느낌은 뒤로 갈수록 심해진다

 


그 다음은 스포라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었다

  ​

 


모든 일이 지나가고 현재의 여자친구와의 대화

저 말을 한 사람은 정말 버니 맥도널드의 유령이랑 바다에 표류를 시켜봐야한다


맛이 갈만 하지..

 

 


​리아나의 처음 이미지, 그리고 여러가지 모습을 가진 변화무쌍함을 표현해봄

 


​자꾸 혼란스럽게 만드는 여자와 그걸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말려드는 조지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라는 제목은 내용이랑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서점에서 호기심에 집어들게 만들 수 있는 제목이다

 


연애소설을 별로 안 좋아하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는

연애소설을 가장한 추리소설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연애스릴러라고나 할까)

아 그리고 다 읽고나서 프롤로그를 다시 읽은 책은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 처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이하이의 <rose>

 


내 사랑은 새빨간 rose

지금은 아름답겠지만

날카로운 가시로 널 아프게 할 걸

 


내사랑은 새빨간 rose

그래 난 향기롭겠지만

가까이 할수록 널 다치게 할 걸

​ 

 


푸른숲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쓴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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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몬스터? - 유쾌한 상상과 멋진 반전이 빛나는 컬러링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5
신성희 글.그림 / 북극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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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면서 컬러링북이기도한 몬스터 몬스터!!
해외출신(?) 컬러링북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경우는 많아도
우리나라 컬러링북이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는 많지않은데,

그 몇 안되는 컬러링북안에 <몬스터 몬스터>도 들어있어요

그림책은 두께가 얇은편인데,
요건 내용이 없는 그림, 내용이 있는 그림으로 나뉘어져있어서
스토리를 상상하면서 색칠하거나, 실제로 글을 써봐도 좋은 컬러링북!

 

 

 


단색으로 색칠해도 괜찮아보일정도로 세밀한 무늬가 있어요


뒤에는 스토리가 있는데, 영어도 써 있어서 세가지의 기능이 있는듯

 

 
다른 블로그 보니까 색칠을 너무 예쁘게해서
저는 그냥 도구위주로 ㅋㅋ

 


워터 마카나 크레파스로 색칠해도 좋은 재질이에요

 

 

 


색연필로도 색칠할 수 있지만
워낙 색칠할 수 있는 면이 많기때문에, 큰 색연필이나, 싸인펜류가 좋겠더라구요

 
컬러링북 색칠하겠다고 샀던 60색 크레파스 아직도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 ㅋㅋㅋㅋㅋ

 


마카류로 칠해도 무늬가 보여서 단순해보이지 않아요!

 

 
아이들과 같이 색칠하면서 놀 수 있는 컬러링북!
다 색칠하고 나면 그림책을 완성했다는 뿌듯함이 있을것 같고, 색칠해서 조카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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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방 스토리가 있는 아티스트 컬러링북 2
송지혜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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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정원2
이름은 시간의 방
 
시간의 정원은 다소 여성스러운 선.
벽지가 남발하는 색칠하기 힘든 느낌이 있었어요

아련하면서 신비로운 그런 느낌의 컬러링북이었는데요

시간의 방은 표지부터 다른 느낌!

 


벽지패턴은 자제하시겠다고하더니
이번에는 나뭇잎 도배 ㅋㅋㅋㅋㅋㅋㅋ
페이스북에서 티저로 보여줬을때도 충격적이었는데
역시 실제로 봐도 충격적이에요 ㅋㅋㅋㅋㅋ

 


시간의 방에 들어가면 있는 것들이 쫘르륵

 


시간의 정원에 이어 시간의 방에도 나오는 소녀
이번에는 다소 장난스런 느낌이에요

 


타잔을 꿈꾸는듯. 줄을 타고 돌아다니는것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것들(이름 기억안남) 너무이쁜거 아니냐며!

 


책장도 그냥 책장으로 표현한것이 아니라
시계속에 있는 책장같은 느낌이라
오.. 부잣집 시계속같아. 요런 생각을 ㅋㅋㅋㅋㅋㅋㅋ

 


줄자로 만든 페이지
줄자를 일일이 이렇게 접어보면서 그리셨겠죠?

 


그중에 가장 끌리던 페이지는 별무늬 사다리!
별무늬 사다리를 올라가는 소녀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튀는 색상으로 색칠해볼까하다가, 사다리 색으로 색칠하는것도 예쁠것같아서
갈색계열만 사용해봤는데도 그림이 예뻐서 괜찮더라구요!!!

시간의 정원보다 더더 마음에 드는 컬러링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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