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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맞짱 다이어리 - 당하고는 못 사는 여자 김소라의 유쾌상쾌통쾌 싸움이야기
김소라 지음 / 은행나무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돌이켜 보면, 나는 매번 당하고만 산 것 같다.
내가 별로 잘못한 일이 아니였는데도 말이다.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심하게 혼이 나거나 상대의 모욕적인 언사에 당하고도 나는 그냥 참고 넘어간 적이 많다. 그 때는 '저러고 살면 분명 크게 혼쭐이 날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때 난 당당하게 말 할 용기가 부족했다.
김소라의 <<맞짱 다이어리>> 이 책을 읽고, 앞으로 그러한 상황을 제발 슬기롭게 모면했으면 좋겠다. 내가 잘못한 거라면 상대에게 사과를 해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 책을 읽고 단단하게 무장을 해야 겠다.
나뿐만 아니라 여성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상대에게 불이익을 당하고도 속으로 끙끙 앓으며 속수무책으로 며칠 혹은 몇 달 괴로워한다. 물론 그 순간 괴로워하다가 잊어버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당하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기도 하지만..
상식밖으로 대들고 따져서는 안되겠지만, 정당한 자기 권리 안에서는 분명한 자기 주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 마음가짐을 두둑하게 먹기 위해 이 책을 구입했다.
물론 책 구성이나 책 내용 표지 등등 내용 외적인 것도 마음에 든다. 안의 삽화나 종이 재질도 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