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한국어 개설
김동소 지음 / 한국문화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페이지 수가 358인가 되어서

중세국어를 세밀하게 다뤘나 보구나 하고 책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약 170~180페이지

약 절반 가량이 참고문헌과 영인본을 싣고 있네요 ㅠㅠㅠ

중세국어 강해 책을 해도 되겠어요.

원문 세로쓰기로 된 책 원문을 거의 절반을 할애해서 실었어요.

페이지 수로 보고 자세할 거라 생각한 제 잘못이죠.

말그대로 개설일 뿐인데...

중세국어문법론을 생각하다니 ㅠㅠ

 

문법란이 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페이지는 4장 정도 밖에 안 되요.

페이지로는 약 10페이지고.

그 10페이지에 통사관련한 것이 조금 실렸어요. 조금....

 

김동소 교수님에 대해 실망이 아니라, 제 무지가 낳은 결과....

한국어 개설인 책에 무엇을 기대했니?

 

중세국어 통사론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김유범 교수님인가? 그 분의 중세국어 형태론과 음운론 책은 가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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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소 2009-02-24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ε살찐이з님께,

안녕하세요? 제가 가르쳤던 대학원생이 우연히 이곳을 방문하였다가, 님의 서평을 읽고 제게 알려주어 걸음하게 되었습니다. 사실과 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한 줄 적습니다.

책이 전부 358쪽이라는 점은 옳지만, 참고 문헌은 모두 6쪽(195쪽에서201쪽까지)이고, 영인 부분은 전부 97쪽(261쪽에서 358쪽까지)입니다. 합하면 103쪽으로 책 전체 분량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아마도 참고 문헌과 영인본 사이에 있는 '찾아보기'와 '연표', '연표 찾아보기'를 함께 계산해 버리신 듯합니다.

문법 부분이 4장 정도밖에 안 되고 10페이지 분량이라는 말도 사실과 아주 다르네요. 이 책에서 '제5장 문법'은 125쪽에서165쪽까지 40쪽이나 되고 그 중 통사법은 159쪽에서 165쪽까지 6쪽입니다.

제목의 '음운론과 형태론만 있어요.'라는 말은 독자를 좀 오도할 염려가 있습니다. 이 책은 '제1장 총론(13-22쪽), 제2장 문헌 자료(23-62쪽), 제3장 표기법(63-90쪽), 제4장 문법, 제5장 어휘'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책의 핵심은 '제3장 표기법'과 '제4장 음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음운론적 관점에 입각한 중세 한국어 개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 의견을 참고해 수정해주실 수 있다면 기쁜 일이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뜻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김동소 드림
jakob@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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