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짱과 나
사이바라 리에코 글.그림, 이연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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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 찡한 책. 작가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보내는 연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외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버텨내 온 남자에게 보내는 위로와 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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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지지 마 - 노모, 그 2년의 기록
한설희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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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면하기 힘든 책. 죄 많은 딸은 이런 책을 보면서 눈물 흘리다가도 막상 집에 가면 퉁명스럽기 짝이 없다. 엄마의 인생에 대해 나는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엄마의 삶을 직면하기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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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살 사계절 만화가 열전 4
앙꼬 지음 / 사계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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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나 소소한 기쁨에 집착하지 않는 일상툰. 한참 낄낄거리다가도 작가가 자신의 삶에 놀랍도록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보다 성실한 작가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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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김사과 지음 / 창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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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고 싶었던 질문을 까발려서 눈앞에 들이댄다. 남은 내 인생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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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찾아서 창비아동문고 275
현덕 지음, 김정은 그림 / 창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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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에서 흔히 부정적으로 쓰는 '계몽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이 동화는 마지막에 이르면 노골적으로 계몽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편하다기보다 오히려 작가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들렸다. 현덕,이라는 작가의 이름 때문일까. 1940년대, 그 비참하고 혼란한 시대의 거리를 떠돌던 아이들에게 작가가 글로나마 보낼 수 있는 응원의 목소리. 너의 상황이 아무리 구렁텅이라도 제발 '광명'을 찾으라는 간절한 호소.

앞부분에 창수가 이리저리 말려서 순식간에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는 이야기의 전개는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창수, 수만이 등의 캐릭터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창수의 내면 묘사는 요즘의 웬만한 동화보다 훨씬 심층적인 부분을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아이라고 가볍게 보지 않는 작가의 태도 역시 진지하다.

내가 어릴 때 이런 동화를 읽었다면 나는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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