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책이다. 무척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저자의 목소리가 뚜렷이 들려야 한다.

어쨌든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책의 영문판 표지를 발견했다.
흥미롭다. 한국인 정서 상 적절한 변형이었다고 본다.
상단의 붉은색 바가 시선을 확 끌어잡고, 그림과 제목이 잘 어울린다. 
 


 

 

 

 

 

 

 

한국판이 비교적 무난하다면 영문판은 확실히 충격적이다.   

슬픔이라는 감정보다는 기괴함, 섬뜩함의 정서.  
화면을 가득 메운 얼굴. 그 위에 올려진 간결한 타이포. (심지어 출판사 이름도 없다.)
이런 표지가 가능하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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