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 1~4편 세트 - 전10권
문학수첩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워낙 유명한 책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반신반의하면서 집어들게 되었다.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맘에 안 드는 화려한 표지와 조금 집중이 안 되는 이야기. 외우기 어려운 이름들. 상당히 정신없이 읽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끝부분에서 감탄하게 만드는 복선과 자세한 설정들에는 감탄했다. 그래서 그 다음 권을 읽고, 꽤 재미있는 책이다, 라고 생각했다.

첫 1권만 봐서면 솔직히 뭐가 뛰어난지 잘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2권, 3권으로 가면서 작가가 배경들이나 소도구를 그냥 장치한 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다. 앞권에서 그냥 언급만 되었던 것들이 뒷권에서는 주요 배경이나 소재들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작가가 처음부터 '생각'을 하고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끝까지 나오지 않았는데 뒷이야기가 기대된다. 또 어떤 모험들이 해리와 친구들에게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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