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리딩 - 실용독서의 뉴패러다임
백기락 지음 / 한스컨텐츠(Hantz)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많은 편견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물론, 나도 그렇다는 걸 '자백'한다. 하지만 그런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안을 보려고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이게 지나쳐 때론 '우리편'으로부터 '너는 도대체 누가 편을 드느냐?'는 소릴 듣기도 한다.

양비론이나 양시론을 펴서 결단의 상황을 모면해 보자거나, 공자 같은 말을 하거나 황희 정승처럼 '이것도 맞고 그것도 맞다'라는 다소 허탈함을 안겨주자는 것도 아니다. '내탓이오'처럼 의도하지 않게 모든 문제의 원인을 호도하거나, 또 자학하자는 소리도 아니다. 

아무튼 情이나 개인적 친소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 아주 '객관적'인 사람이란 소리를 듣는다. 때론 인간미가 없어 보이는, 좋게 말해 학처럼 고고한 선비요, 나쁘게 말해 저만 잘난 척한다는 '백이숙제' 타입이란 소릴 들어도 할 말은 없다.

곁가지로 잠깐 샜지만, 그런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독서한다. 독서는 조금은 삐딱하게 보면 사람의 '교양 욕구'를 채우기에 그만이지만, '책 속에 길이 있다'처럼 무엇보다의 장점은 사람을 독선에 빠지지 않게 한다는 점이다.

무리한 흑백논리를 들이대자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은 독선적인 사람인 경우가 많다. 그런 편견조차도 극복해 보자. 어떻게?

책읽기를 통해서...


다음은 패턴리딩 저자강연회를 들으면서 메모한 사항들을 강의 내용처럼 '나만의 느낌으로' 메모한 내용이다. 때로는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이 앞에서처럼 장황하게 나열한 문장보다 더 느낌이 빠르게 전달되고, 잘 전달될 듯하다.

 
실용독서의 뉴 패러다임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해하지 못하면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라. 그 부분을 몰라도 상관없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보려는 '과욕'을 부리지 말라.

내용 전부를 읽은 책은 10% 정도다.

 하루에 1권에서 1권 반을 읽는다.

책 권당 7-8만 단어다.
분당 150-200단어 읽게 된다.

책읽기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루 2시간, 1시간 정하자.
이동 중, 지하철, 침대, 화장실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만들어라.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라.
레드오션인 영어보다는 차라리 블루오션인 책읽기를 선택하라.

교육은 스킬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계기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책읽기도 마찬가지다.


독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공부하듯이 하는 독서가 아니라 실용독서를 말함이다.

책읽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른 사람이 추천해 주는 책은 나한테 맞지 않을 수 있다.

마음에서 거부감이 들면 책읽기를 즉시 중단하라.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재미도, 의미도 없다.

지루하면 딴 생각을 하게 된다. 집중도가 떨어진다.
애인 생각, 집안 생각, 잡 생각을 하게 된다.

집중력을 놓치면 안 된다.
그 때는 TV를 볼 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책을 읽어야 한다.

집중하면 4시간에 7권도 읽을 수 있다.
물론 독서량, 독서능력,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있다.

책은 서점에서 고르듯,
집에 있는 '개인서재'에서 고르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많은 장서들에게서 기를 받는다. 배고프지 않다.
열정과 관심,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읽을수록 더 읽어야 할 책,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진다.
이런 책들이 늘 100권 이상이 있다.

책 표지만 봐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하이퍼링크 독서법, 일명 '섞어읽기'다.
종횡을 가로지르는, 분야와 시대, 저자를 가로지르는 독서의 새로운 맛.

묵독은 빨리 읽기에 좋지 않은 독서법이다.


읽기와 이해하기 과정을 분리해야 한다.

세상에 전혀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발명가 에디슨은 '발명이란 출처를 숨기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고 했다.

속독법은 기억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눈이 피곤해지는 부작용이 있다.


기억은 필요없다. 포털, 지식검색, 사전에 다 있다.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알고, 찾으면 된다.

overeat처럼 overspeed도 문제다.

'나만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남들과는 다른 활용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어떤 책이나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 책을 보면서 새로운 기획, 아이디어, 생각, 계획들을 떠올린다.
책은 '동기 부여'를 위한 '수단'이다.

50권만 연속해서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 생활이, 가치관이 바뀐다.
1,000권을 읽으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이문열)

책 쓰는 것은 항상 버전 업의 상황이다.
늘 불완전한, 늘 다시 채워야 하는 것. 비워야 채운다.

텍스트를 보지 말고 '패턴'을 보라.
주제를 파악하라. 변화의 시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