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박광수의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속마음 108문 108답
박광수 지음 / 솔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박광수라는 사람에 대해 실망을 많이 했다.

여러 기사들을 통해 본 그는 광수생각에서 드러난 그런 모습은 거짓이였고

굉장히 이기적이며 두얼굴이고 여자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천박한 늑대같은 속물인 남자인것을

알았고 여성커뮤니티에서도 그의 인터뷰 모음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런 그가 쓴 남자의 속마음이라면 정말 믿을만 하지 않는가.

아예 다 까놓고 쓰지 않을까 생각했고 적중했다.

다만 책 서두에는 늑대같은 남자에게 당하지 않게 여자들을 자기 딸로 생각해서 해주는

아비의 말이라는 식으로 했는데 내 보기엔 그런것 같진 않다.

그럼 그동안 아름다운 만화를 그리고 했던것은 무엇이란말인가?

오직 아내만을 사랑하고 아내를 미화시킨 그 그림들에 나타난 남자의 순정과

이 책에 나타난 속물주의 남성.

내가보기엔 경제적으로 쪼들려서 허겁지겁 출판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폰트 한 30이상 되는 글자크기에 간단한 답변들...

맘만 먹는다면 일주일안에 다 해치웠을 책같지 않은 책.

책값이 아깝지만 그래도 한권 더 주는 이벤트를 통해 구매했으니 크게 아까운 느낌은 아니다.

장점이라면 말했듯  늑대같은 남자들의 속마음은 알 수 있었다.

남자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싶은 분들은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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