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된장찌개
정찬용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많은 분들이 구구절절 후기를 써주셔서 더이상 붙일 내용이 없다.정말 재밌게 읽었구 읽으면서 나의 생활을 뒤돌아 봤다. 난 영어권에서 공부를 해서 독일이란 나라는 어떨까? 굉장히 호기심이 생겼다.언어를 터득하기란 영어보다 훨씬 힘들었을거라고 느껴졌다. 역시나 독일은 철저하구 논리적이고 차갑기까지한....그런 이미지.하지만 한국교민 사회는 영미권이나 독일권이나.. 다른게 하나두 없는듯하다. 유학생들의 스타일 마저도. 정말 그런 부류가 있다.책에 나온데로의 그런부류는 어디가든 있다.말물어내고 남잘되면 배아파 하고 도피에다가.. 반대로 어렵게 공부하는 사람이 드물면서도 그런 사람이 뭔가 얻어가는...뭐 눈에 띄진 않지만...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있다 가는게 열심인 사람의 특성이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가끔식 들어지면서 나의 유학생활도 정리가 되지고 있었다.

나도 비행기를 타면서 서운함보단 시원했다. 여러가지로 상황이나 그런 분위기들이 나의 경험과 비슷해서 많이 공감하고 꼭 내가 저자가 된 기분이였다.

이책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쓴 여타 뭐 자기 잘난체나 자랑이 들어있지 않고 그냥 진솔하고 편하면서 또 철학이 담겨있는 담백하고 값진 책이라고 본다. 뭔가가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 영절하에 비해 알려지지 않아 씁슬하다. 난 그래서 베스트셀러보단 음지에 있는 알토란같은 책을 찾는게 취미고 발견했을 때 희열을 느낀다. 이것이 그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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