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Common English Mistakes in Korea (한국인이 늘 틀리는 영어표현)
Derrick Nault 지음, 지소철 옮김 / 길벗이지톡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나의 레벨과는 맞지는 않지만 호기심이 많아서 이책저책 레벨 따지지 않고 잘 보는 편이다. 수준이 낮은거든 높은거든 그래도 보면 한두개는 내가 몰랐던것두 있고 뭔가 건질게 있으니 말이다. 이책은 굉장히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수하는 콩글리쉬를 지적한 책인데 얼핏보면 아무것도 아닌부분에서 우리들은 많은 실수를 한다. 이런것들로 지적받는 학생들을 수도없이 보아와서 읽으면서 쌜룩 웃기도 하고.....

이책이 초보자용 수준이지만 아마 영어가 고급레벨인 사람들도 보면 모르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이다. 근데 가장 중요한 영어의 기본들이 여기 담겨있는 것 같다.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도 오히려 쉬운영어는 모르는 사람도 있다. 내친구중에도 외국에 시민권자면서도 가끔은 아주 간단한 영어에서 이게맞나..저게맞나..헤매기도 하고 중요한 복수형-s를 빼먹는다던가 하고 그렇지만 이런게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도 있음을 이책은 보여준다고 하겠다.

가령l like dogs은 굉장히 쉬운말이다. 나는 개를 좋아한다 그치만 분명l like dog하는 사람도 있을거다.(많이 보아왔고 여기서도 지적도 했지만서도) 우리나라사람들은 복수형에 익숙하지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슈퍼에가면 이 복숭아 얼마에요?라고 하지... 이 복숭아'들'얼마에요?하진 않는다. 오히려 더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서양에선 이 복숭아들 얼마에요?라고 해야 자연스럽고 이 복숭아 얼마에요?라고 물으면 부자연스럽다.

난 그래서 이부분도 그냥 복수,단수형을 강조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또 아니였다. 난 항상 문법에 별로 치중을 안했다.그냥 입에 배서 썼지... 어디가 틀린지 잘 몰랐고 틀렸더라도 그냥 단순히 복수,단수의 주의인가 부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다른걸 알게 해줬다.

l like dog하면 난 개고기를 좋아한다는 말도 된다는 사실을... 동물을 단수로 토끼,말,개...이런식으로 하면 뜻이 meat이 된다는 거였다. 책이 초급수준이라고 우습게만 여길것만은 아니고 먼저도 말했듯이 레벨의 수준의 높낮이를 떠나서 무슨책이든 배울게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책에게 아쉬운 건 내용이 좀 더 많았으면...하는 거였다.반이 영어지문이고 나머지 반이 해석부분인데.... 좀 내용이 부실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책의 디자인이나 구성은 읽기 쉽고 좋긴 한데 정말 후딱 읽어버릴 수 있는 분량이라 그런가 조금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가격에 비해서는 훨씬 더 아깝단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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