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 1
하비에르 시에라 지음, 박지영 옮김 / 노마드북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눈을 세어라

그러나 얼굴은 보지 말라

내 이름의 수는

그 옆면에 있을지니

성찰하고 또 성찰하라

그리고 다른 이들을 인도하라

진리의 세계로

 

"그런데 그 카드 가운데 하나가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도복을 입고 있는 수녀 그림이었소. 손에 책을 든 수녀가 특히 눈길을 끈 이유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수도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오. 게다가 임신이라도 한 것처럼 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었소.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소? 프란체스코회 수도복을 입은 임신한 수녀라니! 꼭 교회를 조롱하고 있는 듯했소. 아무래도 좋소. 레오나르도 선생과 얘기를 나눴을 때 왜 그 타로카드가 떠올랐는지 모르겠소"

-소설 <최후의 만찬>1권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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