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애가머리도안감고반바지차림으로내게나타났다. 그래서 나도 백담사에 선물해준 만해한용운선생님의 시가 새겨진 티셔츠에 잠실에서 오천원 주고 산 고무줄 바지를 입었다. 저 장면은 땅바닥에 쭈그려 앉을 때 밑에 깔 신문지를 구하러 온 동네를 뒤지다가 잠깐 멈춰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