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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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이 굴드의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을 검색했더니 [인간에 대한 오해]가 끌렸다. 하지만 그책은 중도에 있었고, 날씨는 너무 더웠고, 가까이에는 연도가 있고, 연도에는 풀하우스가 있기에...이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주었다. 나 역시 진화는 진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면서 진화하고 있다.     - 이경훈 

라는 말을 쓰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내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정말 통쾌한 설명이었다. 

 

또 이책에서 4할타자의 부재를 다룬 파트가 있었다. 나는 처음 목차를 읽으면서 4할타자란 가장 우월한 생명체를 비유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읽었는데 그런것이 아니었다. 정말 4할타자가 왜 안나오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가서 그것을 연관하여 나의 잘못된 생각을 일깨워주시기 위한 하나의 예시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 이 시대 이 나라 이 곳에는 불분명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불분명했던 것, 잘못된 생각, 몰랐던 것, 새로운 것 등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다.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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