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역설
샹탈 무페 지음, 이행 옮김 / 인간사랑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그리 많지 않은 분량에 그리 어렵지 않은 문체로 민주주의의 역설을 흥미롭게 제시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것의 귀환>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모순을 이야기하면서 현대 자유민주주의의 과제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로웠다. 

공동체에 대한 자유주의적 인식론에 대해 데리다나 비트겐슈타인 등의 통찰이 어떤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수용하면서도 어떤 민주주의를 이룰 것인가 대해 훌륭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하버마스나 존 롤즈를 위시하여 현대의 공동체주의자들까지 이르는 (주로 영미쪽?) 현대정치철학의 지형에서 무페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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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조부 2010-08-2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저는 상당히 어렵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