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와 바나나 -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촌의 눈물과 희망 메시지
손은혜 지음 / 에이지21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KBS 손은혜 기자가 "특파원 현장보고"를 통해 6개국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민주콩고 등....

 

기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각 국가들의 현장.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이야기는 매우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인 미묘한 느낌을 준다. 감정이 절제되어 있지만 어느새 그녀의 감정이 묻어나는 글을 읽고 있음을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녀와 같은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세상을, 삶을 배운다.

 

"...... 내 자신의 행복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팍팍한 우리 사회 속에서 사는 다른 많은 사람들도 숨 막히는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이나 이윤 창출이 아니라 공존과 따뜻함이라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145쪽)

 

아.... 난  각 구절구절마다 그녀가 전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녀의 느낀 점에 공감하며 한 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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