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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처럼 회의하라
김영한 외 지음 / 청년정신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삼성이란 회사는 정말 대단한것 같다. 삼성에서 일하는 것 모든 것이 이제는 화제가 되고 사소한 것까지 책으로 엮어져 나온다. 사실 이책을 보며 그다지 특별나게 삼성은 다르게 일하고 있구나 하고는 느끼지 않았다. 다른 여타의 회사들도 회의 방법에 따른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효율적인 내용면을 비교한다면 그리 틀리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강조하는 비즈니스북이다.  기업에 있어서 회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상명하달식의 업무 전달만으로 끝내기가 쉽다.  이러한  기업문화를 바꾸자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간단하게 가벼운 마음을 갖고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말고 쉽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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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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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법정 스님의 처음 글을 읽었던 것은 옛날 학교 다니던 시절에 유행하던 문고판의 작은 책자인 무소유란 책에서 였다. 어느 사물에나 집착하는 순간 그것에 얽매이게 되고 결국엔 내가 갖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나를 부리는 것이다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는데,  그 책은 참 나에게 소중한 인생의 계기를 갖게 해주었다. 집착하지 않는것, 그러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뒤 법정 스님의 책은 대부분 읽었던 것 같다.

 홀로 사는 즐거움도 오래간만에 읽게 되는 스님의 책이었지만 낯설지 않다. 항상 언제 읽어보아도 그 전의 책들과 같이 푸근한 느낌과 편안하게 바로 옆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문체는 여전하시다. 

 나이가 있으셔서인지 문장 하나 하나가 이젠 달관이라고 해야 할까 아님 가을날의 쓸쓸함이랄까...  스님의 책에서도 사람의 냄새가 느껴지는 건 비록 나만의 생각일까? 속세를 떠난 스님이지만 인생의 뒤안길을 정리하시는 모습은 누구나 쉽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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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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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이외수과의 추종자인가, 미리긴 김종서과의 사이비 아류인가?  독특한 아주 독특한 문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글쓴이의 발견.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친구를 보았다. 이친구의 표현을 빌자면 노아의 방주에서처럼 독특한 캐릭터의 종자들을 수집하는 작업이라면 당연히 제일 먼저 들어가야할 종족이다. 

 일류만을 지향하는 이시대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이단아들의 철학적 메시지라고나 해야할까? 내가 일류가 아니길래 이러한 인간들의 군상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일까? 법정 스님이 얘기하는 버리고 떠나기의 소설판? 쌍소가 얘기하는 느리게 사는 것의 미학? 참... 미학이라고 하면 모든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삶의 미학이라든가, 아님 죽음의 미학이라던가?  그냥 일상적인 단어나 문장에도 미학을 붙이면 그럴듯해 보인다.

커피의 미학, 돈의 미학, 여성의 미학 등등등.... 나도 물들었나보다. 이 작가에게.. 얘기하다 삼천포로 빠지는 것..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삼미 슈퍼스타즈를 눈으로 지켜보았던 386세대들에게

당시의 향수와 꿈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조급한 삶의 너머에 있는 넉넉한 삶의 담자락을 올라탈 수있는 기회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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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희망이다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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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무엇보다 저자가 써내려가는 글귀들이 너무나 쉽게 머리속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의 내공을 알 수있다.  세상을 살며 혹은 어떤 한 분야에 대해 득도의 길에 이르렀을때에야 비로소  얘기하고자 하는 분야나 주제에 대해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장점을 두눈으로 집중하며 마음을 열고 회사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확립을 기대하며 읽어 보았다. 물론 결국은 주인의식을 갖고 생각을 바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얘기인것 같은데, 저자의 시각은 아주 원론적인 얘기를 쉽게, 때론 평이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게 긴장의 끈을 풀었다 놓았다 하며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한번중 가볍게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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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 / 해냄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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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해 귀를 열고 사안에 따른 토론과 주장을 하며 남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세상에 많지 않을 듯하다. 특히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그러한 일을 기대하는 것은 TV토론에 나오는 여야 정치인들이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당신 의견이 제 생각보다 나을 듯하네요' 하는 말들을 기대하는 것과 거의 동급의 불가능일것이다.

 10년 후, 한국이 어떻게 될까하는 정말 걱정반 호기심 반의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았건만 공병호 선생을 통해본 10년 후 한국의 시각은 책을 읽어 갈 수록 공감보다는 반감의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이념적인 사고관이 결코 보수도 진보도 아닌 어간한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관일터인데, 미래를 보는 사고의 창이 한쪽면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강요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저자의 논리는, 글을 읽는 본인에게도 또다른 한쪽면의 편을 들게 하는 감정을 갖게 한다.

 보수적인 신문들의 호들갑스럽고 선정적인 내용들과 공병호 선생이 얘기하는 10년 후 한국을 걱정하는현재의 잘못된 사회의 모습들의 내용은 기묘하게 거의 똑같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병호 선생은 결국 많은 문제점들이 현재 내재되어 것을 개혁하자는 것인지, 아님 현재의 개혁이 문제가 많으니 빨리 때려치우고 그냥 옛날처럼 하자는 것인지의 명확한 결론이 없다.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이 없다.   우리 그전에도 이런것이 문제야, 저런것은 더 문제야 하여간 다 문제야 하던 사람들 많이 보았다. 결국 그런 사람들에게서 해결책이 나온것을 본적이 있는가. 그냥 원론적인 얘기들만 한다. 양비론적인 얘기만 한다. 해결이 되면 그때야 얘기한다. 전에 내가 얘기하지 않았냐고..... 

 펜의 힘은 강하다. 그러므로 그 펜은 함부로 쓰여져서는 안된다. 특히 상대방에게 향하는 독설의 내용은논쟁의 칼을 불러 서로 찌르게 되는 소모적인 결과를 낳게 할 뿐이다. 펜을 사용하려면 먼저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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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멈*^^* 2004-11-3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괜히 읽었다 싶었습니다.

혹시나.. 저만 이런생각이 들었나 싶어 마이리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kks2108 2005-01-3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공감하구요 "생각"이 없는 책을 끝까지 읽은게 짜증 납니다.
저건 분명히 자료실 직원들이 짜깁기 한걸 책으로 만든걸 겁니다. 참, 위험합 인물일세..공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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