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 이중섭 전시회를 보러 다녀왔다.한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이 나를 집에서 한발작도 떼어내지 못하게 했으나 이제 더 미루다간 그의 전시회를 놓치고 만 후회로 한참을 고생할 것만 같아 아이들과 집을 나섰다.지금까지의 어떤 전시회보다 최대규모라한다.예술가로서의 천재성, 그리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의 고뇌,성공하지 못한 가장과 화가로서의 고통 그 모든것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아 당분간은 그의 예술세계에 빠져 지낼 것 같다.그리고 다시 책장속의 책을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