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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작이 넘 지겹고 이건 누구의 이야긴가 싶게 내용이 뒤죽박죽이라 첨엔 좀 힘들었다. (화자가 자꾸 바뀌는 바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사람을 끄는 끝까지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따뜻하고 지금의 힘든 내 처지를 이겨볼수도 있겠다는 용기를 줄만큼 힘이되는 책....
누군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한 책이다....
가족과 함께 인도에서 캐나다로 태평양을 건너가던중 침춤호가 침몰하는 바람에 졸지에 구명보트에 혼자 살아남게 된 소년...
참 혼자가 아니구나...
벵골호랑이랑 둘....
호랑이를 길들여가며 저만의 생존전략으로 227일간을 버티어내는 소년의 이야기....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상상하기도 싫지만...
힘든 상황에서 인간의 의지는 큰 힘을 발휘한다...
나도 그런 의지가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