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라 나는 개학했다.기타 연습도 자수놓기도 뒤로하고 더위와 싸우며 책에 몰두하는 요즘이다.제대로 된 감상문하나 쓰지 못해도, 몇달 지나면 내용이 가물가물 이 책이 저 책인지 분간 조차 못하고, 주인공 이름조차 떠오르지 않겠지만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 만큼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