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을 주목하라 - 평범한 학생도 상위 5%가 될 수 있는 공부의 기술
황미용 지음 / 북오션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4학년 첫째 아이를 키우는 나의 하루 하루는 미지의 신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것과 같은  

기대감과 두려움의 연속이다.   

건강하고 구김살없이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하다고 수없이 되뇌어보지만, 

엄마라는 자리는 공부도 좀 잘해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떨쳐내버리기가 참으로  

힘이든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슬슬 중학교 과정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엄마들 모임에 나가보면 "공부 잘하는 누구는 어떻게 공부했다더라" 는 ~카더라 통신이 

판을 치지만 그 중 어느것도 나에게는 그집 아이의 얘기일뿐 현실감있게 와닿질 않았다.  

정보의 시대인만큼 인터넷에도 너무나 많은 정보가 나를 기다리고 있고, 서점에 가보면  

책꽂이를 가득메운 육아서들이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좀처럼 손이가지 않고,  

어떤책을 골라야할지 어떤 정보가 나에게 딱일지 참 고민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나역시 맏이라 따뜻하고 친절하게 이런 내 고민을 해소시켜줄 누군가가 없었는데  

그 순간 알게된 이 책은 안개처럼 뿌옇기만했던 내 시야를 밝혀주었다.  

마치 친정언니한테 듣는 얘기인양 편하고 무엇보다 어렵지가 않다. 

내용은 비할데없이 좋고, 버릴것 하나 없는 책이라도 지루하면 육아서는 한장을  

넘기기가 어렵고,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하고, 읽고나면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않는 

아줌마 건망증을 갖고 있는 내게 이책은 정말 딱이라고 할만큼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예비 중학생들이라면 스스로 이 책을 읽고 중학교 3년과정을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더 나아가 멀지만 그리 멀지도 않을 자신의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면 좋을것같다.

부모와 함께 이 책을 읽고 같이 소통하면서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는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과목별 공부법, 수행평가 준비, 추천도서, 학부모라면 누구나 가질만한 궁금증에 대한 

Q&A 그 밖에도 이 책에는 중학교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알짜정보들이 

넘쳐난다. 

나는 한번도 아이에게 "1등한번 해보자~" 라는 말을 해본적이없다. 

아이를 무시해서도 아니고 내가 욕심이 없어서도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바르게 남보다 뒤쳐지지않게 살아가기를 바랄뿐이다. 

내 욕심에 아이가 비뚤어지길 바라지 않고, 늘 행복하게 이 세상을 즐기면서 살게 하고 싶다. 

그와중에 이 책은 나에게 바른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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