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 개정2판
모티머 J.애들러 외 지음 / 멘토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가 책은 좋은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막상 무슨 이유로 어떤것이 좋은것이냐? 이렇게 물으면 그냥 재미있다거나 감동적이라는 추상적인 말이 대부분인데 이런 현상은 우리사회의 낮은 독서논리의 일면이다 다독한다는 사람들조차도 흥미위주의 소설이나 유명인의 수필위주의 상품적인 서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이나 과학이면 과학 경제면 경제같은 직업전문분야에만 편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나 그 원인을 보면 결국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주입식 교육이 생태한 지식습득의 관습적 콤플렉스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겠다
이러할진데 과연 이런 '책을 위한 책'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읽힐수있을까?? 사실 나조차도 편식을 문제시 하면서도 시간이나 흥미의 문제로 쉽게 돌리곤 하는데 유별난 책읽는 법에 대한 책을 읽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본다하지만 이책을 접한 자기 만족적 변론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매한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고 현명한 사람들은 역사를 통해서 세상을 배운다'
이말은 편식이 아닌 진정한 지식의 균형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경험적 비효율성은 금방 공감할 것이고 '역사'라는 단어 또한 선지자나 그 지식의 총체인 책의 '상징적' 단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될 것이다 지금 자신의 독서'행위'가 단순히 다독을 통해서 경험으로 되겠지라는 막연한 논리아닌 논리에 잡혀있다면 이 서적은 훌륭한 답안이 아닌가한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약간 지루한 문체를 느끼는데 책두께는 제외하고서라도 역자의 번역문체에서 기인하는것은 인정해야되는 부분인것같다
저자는 겹쳐읽기와 책 각분야의 개별성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한다 결국 이것이 이책의 유용성을 갖게하는 생명이며 지금 우리의 잘못된 독서습관과 '책은 좋은것'이라는 말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하는 답안일것이다 덧붙이자면 논문같은 고단위 작업은 물론 수능이나 논술을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일반 학습서보다는 진정으로 적지않은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