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道 1 - 천하제일상 상도 1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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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철학을 느낄수 있었다 부의 환원, 정경유착, 독과점.. 지금 우리사회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문제들을 과거의 설정에 맞게 대입한것은 소설가만이 가능한 영역인것은 분명하다..

경제라는 전문분야라서 글에서 언급하는 세세한 상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은 논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다만 상도만이 가지는 매력은 분명 존재할 것이니.. 우리사회의 천민자본주의에 대한 각성과 道라는 개념의 새로운 해석은 상업적 모티브나 경제부도라는 시대상황적 글쓰기를 감안하고서도 훌륭한 개념의 소재이다.. 경제에 관심을 두고자 하는 이들은 쉬운 입문서로써 접하면 좋을듯하고 경제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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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멘터 - 소설로 읽는 돈과 부채 관리의 비밀
태드 크로포드 지음, 이종인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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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단편적이고..그래서 '경제적 우화'라고 칭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소설이라는 형식때문이어선지 우선 내용이 슆게 다가온다. 경제도 사회'과학'이라는 하나의 딱딱할수 있는 장르인데 이렇게까지 풀어쓸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은 충분히 칭찬할만하다. 번역서이면서도 비교적 부드러운 문체인것을 느낄수 있는데 역자의 능력인듯싶다

언뜻보기에는 쉬운 계몽적 내용뿐인것 같지만 글 사이사이에 날카로운 작가의 논리를 놓쳐서는 안될듯 싶다..책의 주내용인 신용카드의 남발이라는 현상에서 현대판 부채에 메달리는 사람들..그런 현상에서 기인한 심리학적 공포와 순환적 경제논리.. 비대해진 팽창적 자본주의와 소비만능주의의 인과관계..등을 언급한 부분에서는 작가의 경제학 전공이라는 전력이 적절하게 쓰여진듯하다.

경제문제에 대한 주제이면서도 인간적인 윤리나 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첨가한 점은 책의 가치를 한단계 높여주는듯 싶다.. 지식 전달이라는 목적에서 본다면 이 정도의 중증 경제환자들에게는 경제라는 지식과 함께 삶의 지혜도 반드시 동행해야할 주제임에 틀림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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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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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씁쓸하다.. 우리사회의 독서수준과 경제상식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현상인지..이런 조잡한 내용이 한때 대형서점들의 베스트셀러 가판을 차지한것을 보면 어느 사회든 인간에게 자본이란 이름은 너무나 두려운 것임에 틀림없다. 이책에서 강조하는 교육의 오류나 자본의 공포라는 것은 수긍이 되는 논리인 것은 사실이나 알고보면 이런 주제들은 그동안 부각되지 않은것 뿐이지 많은 경제학 서적의 기본이랄수 있는 내용들이다.. 출간될 당시 imf라는 국가부도를 맞고 그동안 경제에 무지하고 사회에 안주하던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그럴듯하게 보였으리라 특히 저자가 방법론으로 제시한 성공법칙들은 무언가 꺼림직함을 지을수 없게 한다

인플레와 경제법률의 모순에 기인하는 부동산매매.. 이미 개도국이 아닌 미국이나 한국같은 경제규모에서는 부동산은 투자의 개념으로는 매력을 상실한다. 개념상으로도 인플레에서의 시세차익을 제외하곤 지대뿐인 낮은 부가가치는 다소 빈약한 방법론이다.게다가 법의 한계를 이용하라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자본사회가 가진자들에 의해 왜곡된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방법이 그런 천민자본주의의 또 다른 합리화가 될수 있는것이기에 심각한 문제점을 안게한다

증명되지 않은 네트워크마케팅.. 경제논리를 조금이라고 아는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이런 조삼모사식의 방법론을 추천한다는 것은 어딘가 조작된 흔적을 지울수가 없다. 들리는 바로는 미국 암웨이의 초기 교재였다고 하는데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자신의 사례가 아닌 증명되지 않은 논리를 이용한 이런식의 작법은 분명 지나칠수 없는 오류인것이다

물질적으로만 부유하고 내면적으로는 돈에 속박되어버린 그런 사람이 과연 부자라고 말할수 있을까? 돈을 멀리하고 내면에만 집착하는 사회도 문제겠지만 물질에만 집착하는 사회도 거기에 반하는 병폐들을 만드는 것을 보면 이런 논리의 모순도 지나쳐서는 않될것이다. 돈은 내면과 물질을 이어주는 도구이고 진정한 자유로 가는 수단일뿐이지 무조건 경시할 쓰레기나 끌려다닐 공포가 아니다. 단지 그것을 선하고 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책임져야할 하나의 숙제인것이다

사족일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특히 이런 성공학 관련 책들이 범람한다고한다.. 그들의 논리가 시각적이고 감각적이기에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인식될수 있겠으나.. 베스트 셀러라는 것도 만들어지는 세상이고보면 결국 성공학책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책의 저자뿐이라는것은 우스운 아이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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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교수의 통쾌한 경제학
김덕수 지음, 신경무 삽화 / 한국경제신문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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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경제라는 행위는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이라고 한다.. 사실 이론이라는것이 현실의 변수를 완벽하게 반영할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과거 마르크스의 태생이나 반대논리로 그것에 기인했던 공산권의 몰락이라는 현상을 본다면 그 '균형'이란 의미는 반복해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저자는 이 균형이라는 것을 책머리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말하고자 한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경제서적임에도 불구하고 객체와 주체가 바뀐듯한 느낌.. 소재들이 실물경제현상보다는 한국사회현상에 치우침은 다소 주제와는 괴리를 느끼게 했고.. 몇몇 난해한 경제용어의 해설없는 쓰임은 쉽게 쓰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도 많이 벗어난듯하다.. 차라리 책의 방향을 한국경제의 사회현상적 관점에서 접근했더라면 어느정도는 일관성을 가지는 글이 되었을듯 싶다

IMF를 지나온 경제인으로써의 반성적 글쓰기라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과학의 한 분야로써 기본이랄수 있는 논리의 부족함은 그리 편한 지식전달이 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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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 - 국일 증권 시리즈 15
니콜라스 다비스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8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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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을 읽었다..첫번째는 아.그냥 이렇게 성공했구나..그리고 책을 덮었다..이후에 두번째는 갑자기 어렵게 다가오는것 같았다..이상하게 머리가 아플정도로..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했고 내옆에 함께하는 책이 되었다..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라는 진리가 새삼 와닿는 경험이었다..

주식이란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어려운듯하다..결국 종착지는 하나이지만 그 과정은 결코 š˜지 않음은 조금만 접해본 이들이라면 이해할듯하다 ...이책의 저자는 자신의 일대기를 비교적 상세하게 적어놓았다..그래서인지 초보자가 얼핏보기에는 그냥 흘러가는 성공이야기로 비쳐지는 것같다 ..단순히 니콜라스의 박스이론으로 이책을 정리할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진리를 찾아가는 그 순리가 더 와닿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두고두고 보아야할 책으로 권하고 싶다..물론 방법론으로 주식이란 분야의 경험이 덧붙여진다면 저자의 성공담이 아닌 비법아닌 비법이 보일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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