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살인 첩혈쌍녀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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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의 살인』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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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5개월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는 공표가 되고, 일본은 충돌 예측 지점이 되어 무법천지상태가 된다. 비상식량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죽음을 준비하거나, 폭동을 일으키거나 살인 범죄, 약탈이 일상이 되어버린다.

 

주인공 하루 짱은 어머니의 가출, 아버지의 자살, 2층에서 무엇을 하는지 서로 말도 하지 않는 상태이다. 약 67일 남은 지구의 멸명을 받아들이는 것도 아닌가. 엉뚱하게도 운전실습을 받기위해 운전연습학원에 가는데 이사가와 강사는 왜 남아있는지 의문이다. 주행실습 중 트렁크에 실린 시체 발견에 이어 강사가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내는 것도 이상했는데 강사는 경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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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의문점들은 많다. 이상한 건 범인은 왜 도망친 나카노 이쓰키를 붙잡아 고문까지 했으면서 그냥 놓아주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여놓고. 그래서 하루짱의 2층 집에서는 동생이 아니면 나나코였나. 범인은 살인을 한 동기가 무엇? 종말이면 살인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건가. 흠..얼렁뚱땅 넘어간 건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건지 답답함이있다.

 

곳곳에 숨은 범인같은 인물들 사이에도 세상 종말에도 생명을 구하는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는 종말이 온다면 무슨 준비를 할까 고민과 이들처럼 묵묵히 원래 삶을 이어가기 위해 또 하루를 살아낼까. 수사를 함께하며 뭉친 이들은 범죄현장에서 자신의 희생으로 타인이 남은 생을 살 수 있다면 도망치기보다 희생을 기꺼이하여 세상의 끝에서도 인간임을 증명하고자 하는 듯 했다.

 

세상 종말이 배경에서 살인사건의 수사가 범인으로 추청되는 인물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짜릿한 한방이나 매력적인 인물은 없어서인지 조금 아쉬웠던. 하지만 예견된 종말을 앞두고서도 배움을 시작하는 등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보자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 “두 분, 정말 수사를 할 겁니까?“

강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지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P129 형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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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쪽

나는 이치무라는 노려보며 말했다. → 나는 이치무라를 노려보며 말했다.


수정되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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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정말 수사를 할 겁니까?"

강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지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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