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싱 -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정상수 글.그림 / 해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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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뿔 돋은 전구가 너무 귀엽다.

표지를 보니 내용도 기대된다. 역시 기대이상이다.

연출을 전공한 카피라이터가 저자여서일까? 책의 연출에 몰입력이 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도, 한장 요약된 브리핑도 너무 도움이 되고 좋아서

앞으로 자주 꺼내보는 책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런 실용서나 정보서는 너무 뻔한 이야기만 나열할 때가 많아서 지루할 때가 많은데

현장 경험이 녹아든 실질적 정보는 내 일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실, 초반엔 좀 원론적인 이야기가, 후반엔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만약 내가 멋모르는 20살이었다면 초반부를 읽다가 너무 뻔한 얘기잖아! 하고 덮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다시 읽어보니,

또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가 가장 실천하기 힘든 이야기라는 사실을 아는 지금은

글자 하나하나 놓칠 수가 없이 와 닿았다.


 

사실 판매되지 않는 아이디어는 가치가 없다! 라는 말보다는

열심히 일해봤자 일은 계속 있다! 모든 일에 열정적이지 마라! 라는 조언이 더 와닿긴 했지만-

정도를 잃지 않으면서 조언을 해주는 저자의 충고 되새기며 다시 내 일을 조정해봐야겠다.

 

회사가 會사인 이유에 대해 곱씹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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