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선생의 울보아이들
최관하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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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곁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것을 알면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 

나도 직업상 아이들과의 소통이 너무도 중요한 줄 알지만,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에 언제나 100% 공감하며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일의 고충을 알기에 늘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중언부언 계속 들어주기가 힘든 이야기만을 늘상 해대는 아이들과는 반사적으로 만남을 꺼리게되는데, 어느새 그런 나의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지는 않나 의심?하던 중, 이 책은 반성과 회개, 개선의 기회를 주었다. 이런 나조차 참아주며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데 언제나 나는 참 미련하고 이기적이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과 아이들, 모든 사람들 섬기는 울보선생-나도 그분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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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청사진
박철수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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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ission(사명)
V Vision(비전)
P Passion(열정)

저자는 하나님 나라의 MVP를 이렇게 정의한다. 

사실 저 중 하나만 확실히 갖고 있어도, 신앙생활이 상당히 풍부해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굴곡많은 삶을 살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 뜻에 거스르는 길을 여러번 걷다가도 결국 뜻하신 길로 돌아와서 상상도 못한 결실들을 거두는 일화를 접할 때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내 길이 비록 좁고, 그 집이 작더라도, 얼마만큼 지어졌는지 살펴가며, 말씀따라 살아가려는 노력을 쉬지않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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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윤리 - 비유로 풀어 보는
홍순원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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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영적 생명력이 형성되고 유지되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영적으로 살아있기 위함입니다. 응답은 기도의 두 번째 목적이자 기도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살아있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본질이라고 볼 때, 기도 자체가 이미 응답인 셈입니다. -62

강해의 성격이 강한 책, 재밌게 읽히지 않아 단박에 읽어내지 못했다. 초신자들보다는 기신자이나 평소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던 사람들에게 적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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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믿는다 - 전직 대기업 CFO가 들려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제자도
이민우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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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ng is everything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 어떻게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이리도 시기적절하게 찾아왔을까'
살면서 그런 순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의 주변을 떠돌던 것들이, 평소엔 그 필요를 몰라 지나쳐버리다가, 절실해지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몇분간 불쑥 깨달은 사실들이 있습니다. 나는 정작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구나. 나는 내가 무슨 일로 고통받고 있는 지도 몰랐고, 그것들이 얼마나 나를 피폐하게 하는 지도 몰랐구나.

책을 다 읽은 지금 감상은 딱 하나입니다.
지금 내게 이 책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모태신앙으로 불같은 성령의 감화없이 그저 교회에 출석만 하시는 분들
자신이 누리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하는 분들
나만이 홀로 외롭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
미래에는 아무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마음의 미움을 어쩌지 못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줍니다.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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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쿠바 여행 - 비전 청년의 세계일주
문종성 지음 / 가이드포스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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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인생을 바꾸려는 경향이 있고, 인생은 모험을 방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흐름을 거스르는 일은 언제나 외롭고 힘들다." -393쪽 

작년 가을에 '하바나 블루스'라는 영화를 봤다. 그 전까지 쿠바에 대해 아는 거라곤 체 게바라, 공산국가, 야구가 전부였고, 그 중 어느 하나도 관심사가 아니었던 관계로 쿠바 관련 영화를 봐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포스터는 제 역할을 다 한 것이었다. 그런데 영화는 쿠바의 이미지를 회색의 먼지만 풀풀나는 사막같은 그림에서 오색찬란한 열대어가 헤엄치는 뜨거운 바다로 훌렁 바꿔놓았다.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만으로도 기꺼이 책값을 지불하는 나로서는, 미친듯이 우울했던 지난 반년간의 한국날씨를 사뿐히 잊게 해주는 표지 사진의 진하게 파란 하늘과 뽀얗게 하얀 구름, 샛노란 황토길이 너무 좋았다, 가보지 않았는데도.. 그런 세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자가 만난 쿠바사람들은 한국의 농촌인심처럼 정많고 때묻지 않은데다가 정열적이기까지 하다. 삶의 질과 풍족함이 물질로 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의 춤과 음악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면에는 부단히 타국으로의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서 꺾이는 꿈들도 많다. 

사람 사는 곳 어딘들 꿈이 없고, 행복과 희망, 사랑이 없겠냐마는, 저자의 사진에서 웃음짓는 쿠바인들은 팍팍해 보이는 일상을 살면서도 유난히 활력이 넘친다. 

어느 잔뜩 찌푸린 날, 감당못할 우울증이 밀려올 때, 그저 슬렁슬렁 책장을 넘겨가며 사진만 바라봐도 병이 치료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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