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실전편 모의고사 15회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실전편 모의고사 15회 - 수능 1등급을 완성하는 영어독해 실전서 l 해커스 불패 시리즈 ㅣ 해커스 불패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2년 4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둔 8월 여름방학 시점에는 모의고사 위주 풀이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의 영어영역은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과목으로 1등급은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더욱이 빠르면서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교재로 해커스북에서 출간한 <해커스 수능 독해 불변의 패턴 실전편 모의고사 15회>입니다.

최신 수능, 모평, 학평의 출제 경향과 32개의 불변의 패턴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 15회분(고난도 3회분 포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다양한 범위의 새로운 소재를 반영한 지문을 수록해 비연계로 출제되는 수능 영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시험처럼 연습할 수 있는 OMR 답안지는 시간 내에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커스 중고등 영어 교재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정확하고 상세한 해설, 오답분석, 해석입니다. 모든 문제에 상세한 해설과 정확한 해석을 제공해 혼자서도 효과적인 복습이 가능하게 하였고, 헷갈린 만한 선택지에 대한 오답분석도 수록하여 정답뿐만 아니라 오답인 이유까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을 해석에 표시하여 한눈에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모든 문제에 구문분석을 제공하여 문장구조를 익히고 독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영어영역 실전 연습이 필요한 수험생이라면 해커스에서 출간 교재를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진화인류학 강의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진화인류학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써져 있기 때문에 <진화인류학 강의> 책을 추천합니다.

진화인류학 강의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아이가 과학 중에서 생명과학을 좋아하고 동물과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진화’에 대해 관심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에서 진화, 그중에서 진화생물학은 현대 과학의 정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사성이 크며, 현대 학문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그만큼 ‘진화’는 중요한 단어인데 최근에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님이 쓰신 <진화인류학 강의>를 읽고 많은 부분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10년째 서울대 교양 강의 ‘진화와 인간 사회’에서 진화인류학을 가르치는 수업을 토대로 하여 한 권으로 압축하였습니다.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진화 과정, 사회문화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 시간에 짧게 배우는 진화론에 대해서 이렇게 심도 있게 알 수 있는 책을 접하고 나니 생각 이상으로 진화인류학이 가진 방대하면서 그만큼 중요한 학문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교나 우열을 나누는 시선 때문에 진화인류학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이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동떨어진 존재로 폄하하고 사람의 우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본성을 깨트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과학에 입각한 진화인류학이 우리의 눈을 열어주고 인간과 세계에 관한 참신한 시각을 가지게끔 도와준다는 말에 평소 과학 자체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각 장마다 ‘토론해 봅시다’ 코너를 만들어서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상 QR 코드나 사진, 자료 등 다채로워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진화인류학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써져 있기 때문에 <진화인류학 강의>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

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 - 도쿄대생이 알려주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 전략
니시오카 잇세이 외 지음, 고정아 옮김 / 프런티어 / 2024년 7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그냥 시키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배울 기회가 없고 부모도 공부는 그냥 하면 될 거라는 애매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 입장에서는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학원에 다니고 공부 시간을 많이 잡아서 무조건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그 시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법을 잘 알려주는 멘토를 만나거나 책을 통해서 도움을 얻어서 차츰 성공 경험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추천하는 책으로는 니시오카 잇세이 저자 등이 쓴 <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입니다. 도쿄대생이 알려주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 전략으로 사분면 공부법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바르게 이해하여 성과가 나타나는 노력을 개개인이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좋아함, 싫어함의 주관적 감정과 잘함, 못함의 객관적 데이터로 나타낸 사분면)

이를 바탕으로 좋아하는데 잘하지는 못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과 하기도 싫고 잘하지도 못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 하기는 싫은데 잘하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이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타고난 머리가 좋아지는 습관과 노력을 계속하는 습관까지 기존에 보았던 공부법에 관한 책들과 사뭇 다르면서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목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좋고 싫음과 잘하고 못함으로 과목을 나눠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언급한 게 만족했기에 공부에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상실과 발견

상실과 발견 - 사랑을 떠나보내고 다시 사랑하는 법
캐스린 슐츠 지음, 한유주 옮김 / 반비 / 2024년 6월

고등학생 때 죽음에 관한 책을 처음으로 구매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친구를 떠나보냈던 시기였는데 처음에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망스러웠고 한편으로 저 스스로 자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이 나면서 죽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캐스린 슐츠의 <상실과 발견>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죽음 몇 주 전에 사랑하는 사람 C를 발견하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잃은 상실과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면서 느낀 저자의 회고록입니다.

기존에는 죽음과 슬픔에 관해 통계학이나 과학, 심리학 같이 학문적으로 접근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에세이라고 해 봐야 공감대 형성이 안 되었는데 이 책은 문구 하나하나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끔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애도에 관해서 애도가 안겨주는 고통과 기이한 관계를 맺는다며 초기에는 끝나기만을 바라고, 나중에는 끝날까 봐 두려워한다 말에 같은 경험을 겪었던 터라서 고민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나아진다고 해서 참담해질 것도 아니고 배신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게 지금도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풀렸습니다.

지금도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을테고 세월이 지나 무뎌지거나 새로운 출발, 일상의 복귀, 추모 등 각자가 풀어나가 듯 <상실과 발견> 책을 통해 복잡했던 마음을 한 번 쯤은 정리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의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