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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평점 :

작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나 양에 만족하는 비율은 글로벌 평균의 약 75% 수준에 머물렀고 수면 장애나 불면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67만8000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도 6시간 27분으로 조사 국가 중 네 번째로 수면이 부족했고, 스스로 평가하는 수면의 질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위 ‘잠은 죽어서 자라’라는 말처럼 학업이나 직장 업무, 자기계발 등을 위해 잠을 줄여서까지 하는 게 이제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면이 줄어들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당장 와 닿는 부분이 아니라서 중요하게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어릴 때는 잠을 적게 자고 공부나 일을 더 하려고 했는데 피로 누적과 어지러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7~8시간은 수면하려고 노력을 하니 그런 증상 들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이런 수면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을 알고 싶었는데 최근에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통해 수면의 중요성과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책에서는 잠의 정의부터 잠을 자야 하는 이유, 꿈, 사회로 구분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잠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만 알고 접근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잠이 뇌에 주는 영향력이나 수면 부족에 따른 신체적 문제, 꿈에 관한 놀라운 사실, 잠을 해치거나 돕는 방법 등 여러 실험과 통계 결과를 통해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 일을 하고 있다보니 수면 시간과 시험 결과의 비례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의 사례들이 있는데 책을 통해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