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 물리가 궁금해 ㅣ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윌리엄 포터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정지현 옮김, DEEP 교수학습개발연구소 감수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9월
평점 :

교육 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자연계열 학생들의 과학탐구 선택이 지구과학과 생명과학에 몰리는 부분에 대해 이해가 가면서도 반도체나 전자공학 쪽으로 진학할 때 물리학 수업에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물리학 과목 자체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인 만큼 자연현상들로부터 가장 기본적인 법칙을 탐구하는 자연과학의 기초학문이기에 흥미로운 눈으로 보면 충분히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과학에 흥미를 막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어렵게 시작하기보다 쉽게 구성이 된 책을 통해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책으로는 윌리엄 포터 저자의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 물리가 궁금해>입니다. 고양이 박사 캣슈타인과 햄스터 조교 햄릿이 등장하는 과학 만화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과학 교과 연계를 충실히 담아내었습니다. 1권으로 나온 ‘물리가 궁금해’ 편은 힘과 에너지, 힘과 운동, 전기+자기, 우주 물리학, 파동을 중심으로 물리학의 다양한 개념들을 재미있고 알차게 소개하였습니다. 보통 과학 만화라고 하면 유치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이 책은 적당히 배치하면서 물리학을 알기 쉽게 담아내었고 그런 점이 초등학생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개념의 나열식이 아니라 인공위성은 왜 안 떨어질까, 물통을 뒤집어도 물이 안 떨어지는 이유, 무지개의 끝엔 무엇이 있을까 등 누구나 한 번 쯤은 궁금해 하던 사항을 물리학과 연계하여 소개함으로 써 물리학의 매력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리학을 접근하기 다소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