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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한 지 5년이 되었고 그만큼 과학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에 필요한 지식 분야로 ‘생명과학’을 꼽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근육 조직을 채취해 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연구 성과를 확인하였고 인체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변이가 일어난다는 사례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과학 분야는 많이 연구되고 이바지하는데 일반 대중에게 있어서는 아직도 생소한 학문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어린이들이 보기 딱 적합한 책이 출간 되었는데 바로 레아 뒤프렌 저자의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입니다. 새로운 고양이 입양을 앞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감염병, 미생물, 바이러스, 박테리아, 백신, 면역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소재 자체가 다소 지루하거나 무거울 수 있는데 고양이 입양을 통해 전염병 과정과 예방, 경험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한 점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한테 나름 설득하는데 있어서 참고가 되기도 했습니다. 과학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현상이고 가깝다는 걸 다시금 알게 해주었고 바이러스도 결국 충분한 예방을 통해 극복해갈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