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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오카모토 유지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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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해서 아이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는 시골집에
차를 타고 가는데
설레임과 낯선 풍경을 마주하는 것에
아이가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 봤던
오카모토 유지 저자의 <차를 타고>는
시골집에 갔던 느낌을 그림에 온전히 담아 내어서
아이 역시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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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림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개인적으로 사실 묘사이기도 하고
단순하지만 포근한 감정이 담긴 걸 선호하는데
<차를 타고>는 목판화로 섬세하게 그렸다는 점에서
그림을 보는 거 자체가 편안했습니다.
(저자의 첫 그림책인데 기존 책들도
국내에서 봤으면 합니다.)
파란 차를 타고 세 식구가 할머니 집으로 출발하면서
상점을 지나 강을 건너 높다란 산길을 달리고
길에서 만난 탈것들을 보게 됩니다.
탈것들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더욱더 호기심을 가지며
보았을 것 같고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본 풍경과 사물, 경험 등을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