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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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을 고전에서 찾으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아무래도 옛 성현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오늘 날의 여러 문제 해결을 적용 하는데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고전은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나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전 보다는 실용학문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터라서 외면하는 것도 한 몫을 합니다. 그런데 근래에 물질주의의 만연과 극심한 경쟁, 양극화 심화로 신음하는 사회를 치유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인문학이 떠오르면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관련 도서도 꾸준히 출간이 되고 있고 강의도 열리는 등 예전보다는 대중화되었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요즘 들어 철학의 필요성을 느껴 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다 최근에 김만아 저자의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교육 분야에 근무를 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문해력과 독서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고전과 친해지게 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성인도 고전을 읽는 비율이 정말 적은데 초등학생에게 읽히는 방법은 있는 지, 만화 형태나 요약으로 된 책이라도 보게 하는 게 맞는 건 지 등 여러 가지 고민이 들었는데 1장에서는 초등 시기에 고전을 읽기에는 이르다는 편견과 어린이용 고전에 관한 주제가 담겨져있습니다. 그러고나서 2장에서는 초등생이 반드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8가지가 소개되었습니다. 사실 고전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했습니다. (사실 초등생을 포함해서 성인도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8가지가 충분히 부합된다고 느낍니다.)

 

3장은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기준으로 학년별 초등 적기 고전 독서법이 나와 있는데 저학년에서의 전래동화로 시작하는 고전 읽기는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전래동화도 분명 고전인데 동화라는 편견 때문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터라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4장은 효과적으로 고전을 읽는 7가지 방법으로 이 역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꼭 초등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적용해 볼 만한 내용이라서 저 역시도 도움이 되었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고전이 결코 어려운 게 아니며 아이들과 함께 고전을 읽는다면 충분히 고전의 장점을 느끼실 수 있을 기에 이 책을 통해 실행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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