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이야기 교과서 쏙 한국사 들여다보기 2
한봉지 지음, 원성현 외 그림, 이승진 감수 / 리잼 / 2010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독도 박물관이라는 것도 있구나. 너무 무식한 고백일까.. 이 책을 펴들기 전까지는 몰랐었다. 독도박물관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독도박물관이라니 독도에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헛다리.. 독도박물관은 울릉도에 있는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이란다.. 울릉도에도 독도에도 아직 가보질 못해서 아는 게 적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알게 되서 다행이지. 어린이책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 [독도박물관 이야기]를 읽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건 알지만 구체적으로 왜, 우리 땅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근거를 대서 조리있게 말해보라면 말문이 막힌다. 이 책은 리젬출판사에서 '교과서 속 한국사 들여다보기"라는 시리즈로 만들어내고 있는 책 중의 한 권이다. 독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재미있는 캐릭터의 삽화로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풍부한 사진자료가 눈길을 끈다. 특히 "자연생태실"에서 설명하고 있는 독도의 식물, 동물, 바다에 관한 자료는 처음 보는 자료들이라 더욱 관심이 갔다. 쇠비름, 큰두루미꽃이나 술패랭이 해국 등의 식물류와 물수리, 괭이갈매기, 칠성무당벌레 같은 독도의 동물들, 그리고 독도에 사는 파랑돔이나 왜문어 끄덕새우 등의 사진이 선명한 컬러판으로 실려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독도의 역사를 시간 순으로 이야기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숙종 때의 어민 안용복의 활약을 비롯해 우리쪽이나 일본쪽의 옛 지도에서도 독도와 울릉도가 분명히 우리 땅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자료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의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 아... 이런 이유들을 근거로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구나 싶어서 몇 번을 다시 봤다.

 

  독도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사회와 도덕 단원, 중학교에서는 국어와 국사 단원을 통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실상 "독도"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망언이 있을 때만 들끓는 것도 같다. 아는 것이 적어서일테다.. 소중한 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 좀더 잘 알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이 책 보면서 했다. 기회가 된다면 독도에도 독도박물관에도 직접 가서 내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이 함께 보면 더 좋을 책 [독도 박물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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