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카피라이터 - 생각이 글이 되는 과정 생중계
정철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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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어도 괜찮은 카피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럽다는 생각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걸까라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 때가 많은 듯 합니다.

 

 

글쓰기 실력을 타고 났거나, 남들과는 다른 재능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했었는데요.

 

 

정철작가님의 누구나 카피라이터라는 책을 읽은 후 좋은 카피를 만드는 일은 재능이 아니라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누구나 카피라이터에는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는, 35년차 카피라이터의 생각이 카피가 되는 과정을 글로 적어 놓은 책인데요. 누군가의 생각이 어떻게 눈에 보이는 실체가 되는지 늘 궁금했던 부분이라 무척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바로 카피라이팅은 지루하기 짝기 없는 단순노동이라고 표현한 부분이었어요.

글을 쓰는 일, 그것도 한눈에 들어와 마음에 잔상을 남기는 카피라는 짧은글을 쓰는 일은 책을 많이 읽고 글에 남다른 재능과 사람들이 공감 할 포인트를 잘 잡아내는 센스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정신노동의 일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은 어울리는 단어, 마음에 드는 카피가 나올때까지 단어와 단어를 붙였다, 뗀다를 수 없이 반복하는 단순한 일을 반복하는 작업이 카피라고 하더라구요. 그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 바로 누구나 카피라이터라는 책이구요.

 

 

글을 잘 쓸 수 있는 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흘러, 어떤 과정을 통해 한 줄의 카피가 되는지, 그 노동의 순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을 저는 처음 만나서 그런지 그 어떤 카피라이팅에 관련 된 책보다 훨씬 즐겁게 읽고 많은 것을 배운듯 합니다.

 

 

평소 카피라이팅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나, 대한민국에서 말하면 누구나 알만한 카피를 만들어낸 35년차 카피라이터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카피라이터라는 책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재미있는 글귀와 공감이 가는 글귀도 많고, 책의 편집도 편하게 되어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카피라이팅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ㅇ^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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