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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평점 :
[큐레이션 실전편]은 만족스러운 큐레이션을 위한 가이드북인데요.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용어로 많이 쓰였는데요.
요즘은 디지털 미디어 영역으로 옮겨 오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다크램등등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플랫폼에 넘치는 정보를 필요한 것들만 정리해주는 일이 큐레이션인거죠.
쉽게 생각하면 인스타크램을 보다보면 자기가 직접 제작한 컨텐츠가 아니라, 여행, 뉴스, 연예인등등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내용들을 모아두는 계정들이 있잖아요?
그런 일을 하는 과정이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큐레이션 실전편]에서는 콘텐츠 큐레이터들이 지켜야 할 원칙, 책임, 중요성, 큐레이션의 실제적 기술, 큐레이션으로 성공한 사레등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큐레이션이 뭔지는 알지만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시켜야하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과 공급하는 사람의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은 누구나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요.
그만큼 정보가 넘치다보니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를 알기 위해 정말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봐야하고, 그 중에는 가짜 자료도 끼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히려 정보가 없을 때보다 정보가 많은 지금이 나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찾는 일이 힘들어진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드는 것 같아요.
이럴 때 내 시간과 노력을 줄여줄 수 있는 나에게만 딱 맞는 필요한 진짜 정보가 있다면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그 정보를 구입하려는 마음이 들 것 같은데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라던가, 전문분야라면 큐레이션은 누가나 도전 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자기맞춤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필수가 될것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보다는 이미 나온 정보들을 정리하고, 재가공하는 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큐레이션 실전편]을 통해 정확한 방법과 가이드를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미술작품이 있지만 살면서 그 모든 작품을 보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어떤 미술관의 특정 전시회를 찾아가는거고요.
[큐레이션 실전편]에서는 앞으로 정보도 그렇게 취급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해요.
많은 예술 작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필요한 작품만 선정하여 전시하듯, 수많은 콘텐츠들 중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만 모아 새롭게 구성해주는 '인간 필터'의 역할이 중요해질거라고요.
디지털 세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거고, 그 안에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에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될거라고 해요.
그럴때 나에게만 필요한, 인간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줄 큐레이션의 기술을 익히고 꾸준히 실행한다면 분명 돈버는 기회와 새로운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저 또한 넘치는 정보에 지칠 때가 제법 있는 편이라 큐레이션의 중요성이 절로 느껴졌는데요.
이미 수많은 플랫폼들과 기업에서 큐레이션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더불어 제가 큐레이션 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하게됐고요^ㅇ^
컨텐츠를 만드는 것보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큐레이션에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실전편을 통해 실질적인 방법과 성공한 사례를 한번 쯤 둘러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