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손힘찬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2월
평점 :
책 제목인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라는 제목을 들여다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답게 산다는게 도대체 뭘까?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같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라는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던 작가님의 신작이라 이번책에서도 위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의 프롤로그에서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끊임 없이 생각했다."
결국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는거죠.
그런데 자신의 모습을 100%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작가님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작가님 또한 나답게 살기위한 방법을 전하기 전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내 상처, 슬픔, 결핍등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건지 돌아보고 상처를 어루 만지는 시간이 있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말이죠.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야 온전히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고, 한걸음 나아가 내가 원하는 내모습으로 살 수 있는거죠.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책은 총 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1장은 나다운 것이 주는 위안
2장은 나답게 살기 위한 여덟가지 방법
3장은 단절됐던 세상과 다시 연결되어라 인데요.
개인적으로 1장의 첫 번째 주제인 '내가 아닌 나는 없다'라는 내용이 무척 위로가 됐어요.
가끔 저는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만 해'라는 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스스로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난 저를 보면 그건 제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니 그런 제가 싫어질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저에게 작가님은 '멀티 페르소나'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다중적 자아라는 의미인데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들어내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책을 읽다보니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기쁠때도 무표정, 슬플때도 무표정, 좋은 사람도 싫은 사람도 똑같이 대한다면 그게 좋은 모습일까라는 생각과 그게 내가 원하는 모습일까?라고 생각하니 또 그건 아니더라고요^ㅇ^
작가님 말씀처럼 여러 모습의 나, 그것이 모두 나임을 인정하는 일이 나답게 사는 길의 첫 걸음이라는 말이 무척 위로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나에서 벗어나 지금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살아가기 위한 여덟가지 방법도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에는 들어있느데요.
여행, 청소, 운동, 독서,글쓰기, 명상, 휴식, 코칭등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들이라 모두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작가님의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며 상처를 어루만지는 과정을 3장에서 많이 들려주셨는데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는 글귀들이 무척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누구에게나 말못할 힘든 과거는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런 과거를 끌어안고 울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는 무척 위로가 된 것 같아요.
책을 읽었다고 해서 과거의 저와 완전히 화해를 한건 아닌데요.
작가님이 알려주신 방법들을 한가지씩 실천하다보면 언젠가 저도 지금의 저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지 못해 힘든 분들이 있다면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를 곁에 두시고 힘들때마다 한챕터씩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