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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히조 그림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살아내다보면 마음이 힘든 날이 종종 찾아오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일이 저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무거운 내 마음을 꺼내는 일도 쉽지않고, 내 무거운 마음이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무겁게 만들진 않을까 싶어서요.
그럴때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에세이를 한권 꺼내들곤하는데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런 순간에 함께하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소설을 읽을 때도, 영화를 볼때도 일부러 스포를 찾아서 본 후 마음 놓고 읽어내려가는 편인데요.
결과를 들어야 마음이 안심되서 집중을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서론이 너무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편인데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짧은 글귀와 예쁜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라 더 마음에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책을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됐는데요.
5년전 출간된 적이 있고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인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사랑한 책이라 5년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됐고, 그 책을 제가 이번에 만나게 된건데요.
책을 차분히 읽어내려가면서 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지 알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내 마음같은 글귀들이 너무 많아서 공감이 됐기 때문인데요.
가끔 무거운 마음이 구질구질하게 느껴져 눈물이 날 때도 있는데, 그런 구겨진 마음과 순간을 짧고 담백한 글로 표현하면서 예쁘게 표현 해 내신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 근육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끊임없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면서 단련됩니다.
최대한 많이 상처받고, 힘들어하세요.
마음의 근육이 더욱더 단단해집니다.
바람에 흔들릴 때도 마음을 단련시키다 보면
어떠한 힘든 일이 있어도
오뚝이처러머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다시 일어서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책에 실린 글귀인데요.
저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제가 나약해서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더 괴롭힐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작가님은 몸근육과 마찬가지로 마음 근육도 상처가 있어야 단련이 된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마음이 힘든일은 그저 피하고 싶고, 나쁜일이라고 생각했던 저와 다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시는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단련되는 중이라 생각하니 무거운 마음도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는 기분도 들었고요.
책은 사랑, 뭐래? / 네가 있어서, 난 / 아프지마 / 그래도 괜찮아 라는 4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해요.
사랑, 인간관계, 인생, 꿈, 내자신등등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하고 아팠을 이야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들이예요.
마음이 복잡하고 나를 사랑할 수 없는 날,
나에게 누군가 위로를 전해줬으면 하는 날 [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을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분명 파도가 치던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거예요.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